님들 베테랑 보지마셈

 

 

욕해서죄송

좆병신영화임

 

근데 이 영화는 순화할 단어가 없음

 

뭐 하나 예상에서 벗어나는 스토리가 없고

반전이라고 끼워넣은건 존나 진부한데다가

서로 주먹질하고 얼굴에 피칠갑하면 극적 긴장감이 막 시발 알아서 올라가다가

서로 다시 주먹질하고 끝내면 이야기가 깔끔하게 해소되겟구나

 

딱 이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쳐만든 영화임

 

뭔가 의미 있는 조연이 나오는 것 같다? 시팔 그런거없고 중간에 갑자기 안나옴

그 나오는 조연이라는 애새끼들도 딱 그런게 있을 법한 타이밍에 딱 나와서 그냥 쳐맞고 사라짐

이게머임 시발련아

 

가장 단적인 예를 들어드리면 유아인이 "흔히 영화에서 나오는" 망나니 재벌로 나오는데

중간에 유아인한테 나 당신 애를 임신햇어요 이러는 여자애가 나옴

참 딱 그런게 있을 법한 타이밍에 튀어나오는 그런 조연이져? 그래서 어떻게되느냐?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 그런거 좆도없음 진짜 좆도없고

그냥 유아인 찾아갔다가 유아인한테 쳐맞는거 한 10분 할애하고 이러고 안나옴ㅋㅋ

이렇게 의미있어보이는척하고 쓰다 버리는 조연이 4열종대 앉아번호로 연병장 두바퀴임

 

내가 영화보다가 아 이 영화 존나 폭력적이네 이런 생각이 들어본적이없는데

이건 든 이유가 뭐냐면 의미 없는 폭력씬에 너무 많은걸 낭비한다는거임

그래 브루탈한거 좋지 근데 이게 UFC 경기도 아니고

심지어 무술감독한테 컨펌받고 합을 맞춰서 하는 배틀씬도 아니라 그냥 쳐맞는 단지 걍 쳐때리는 씬

그런 씬이 왕창 나오는데 이런건 B급영화라는 수식어가 아까움 그냥 폭력동영상임 

 

만약에

정말 만약에 좋은 평가를 내린다면

류승완ism을 빈틈없이 구현해낸 영화다! 라는 평론가적 평가를 내려줄 수 있음

근데 이거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류승완이 병신이라는거임

 

보지마셈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남 감독개새끼가 나한테 시발 이런 똥을 주다니

흔히 나오는 재벌이 실제 있던 인물이라서 흔히 나오는 재벌처럼 보이는걸까. 어쨌든 안볼꺼니까 상관 없엉

아뇨... 그냥 스테레오 타입의 악역이란 소립니다

진짜 영화로는 그냥 그런 영화임

심심한 날에 티비 틀었는데 나오면 뇌를 빼놓고 볼 수는 있는 수준

기대하고 보긴 했는데 전 재밌었음

그 뭐랄까 한방에 간다 한방에간다 하더니 그 한방 어디갔습니까?

이런느낌이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영화흥행은 정말 알 수 없을 때가 있음...

잘나와야 200-300만 영화인데

극의 구성이니 뭐니 영화가 의미있고 잘짜여야만 한다는 관념이 있으신가본데
소재로 재미만들든 연출로 재미만들든 반전으로 재미만들든
영화는 재밌으면 그만이고 관객이 많은건 재밌으니까임
오늘 보고 왔지만 오락거리로 보는 영화로는 올해작중 매드맥스 다음으로 나았음

베테랑의 재미포인트가 뭐냐?
아마도 현 대중들이 보고 싶은 줄거리로 짜왔던게 포인트같음
원래 작품은 시류빨을 많이 받는걸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