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지하철이여서 다들 콩나물처럼 압사당할듯이 가고있는데
갑자기 기묘한감촉이 엉덩이에 은근하게 느껴지는거
만원이라 자꾸 스치나보다 해서 잠시 자세를 틀음
그리고 기묘한 감촉은 사라져서 폰스스톤을 하면서 친구들이랑 떠들며 가는데
시발 또 느껴지는거임
설마 여자가 만지는건가 했는데 주위에 다 할아버지 아니면 대학생 또는 내친구 두명
하 시발 친구들한테 말하고싶은데 상황이 너무 웃기고 당황스럽고
그걸 말해서 주변사람들이 듣는다면
'뭔 남자새끼가 그리 예민해 걍 스쳐지는거겠지'
라고 생각할게 확실하다생각해서
하고있던 폰스스톤 친구한테 맡기고 조언하는식으로 구경하면서
한손으로 수비함
근데 시이이발 또 또 또오는거임
진짜 남자의 굵은핏줄이 느껴지는 적당한 크기의 손이였음 그걸 꽉쥐려고했는데
상대가 놀라고 손을 잽싸게빼는데
시발 손톱에 긁혀서 피부까짐 아오 시이발...
여자한테당했으면 서로 같이하시죠 하면서
정중하게 오더를 했겠지만
아니 주위 3중으로 다 남자였는데 시발 시발 수치심 시발..
하 시발 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