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선생님 한분한테 중앙대 교사 추천서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렸고 선생님이 승낙했는데
그 사이 담임선생님이 중앙대 지원을 만류하셨습니다. 지원하려는 탐구형 인재가 너무 특목고 위주의 전형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는 게 이유였는데
그래서 일단 생각을 다시 해보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때가 지난 목요일.
근데 저는 중앙대 지원을 안하겠다고 말한 것도 아닌데 담임쌤이 추천서 써주기로 하신 선생님한테 안써도 된다고 확답을 줬다는 겁니다. 이걸 오늘 점심시간에 원서접수한 뒤에 알았어요.
접수할 때 추천인 성명과 전화번호가 필요했기에 써주신다고 했을 때 주신 폰번호를 입력해서 이미 접수를 한 상황이였음.
그래서 다시 담임쌤한테 중앙대 쓸거라고. 알아둔 다른 대학도 없고 원서접수 마지막 날이니까 그냥 쓰겠다고.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전형이라 생각한다고 말씀드리고 담임선생님도 동의했습니다.
다시 추천서 써주실 선생님한테 다시 담임선생님의 동의를 받았음을 말씀을 드렸는데 월요일에 담임쌤이랑 다시 이아기하고 결정하겠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근데 방금 다시 연락이 와서는 자기가 결정도 못했는데 원서접수를 왜 했냐는 겁니다.
저도 그 상황이 된 줄 모른 상태에서 쓴 건데 말이죠.
그래서 추천인 이름 안바꾸면 안써준다고 그래서 담임쌤 동의 구하고 추천인 성명 바꾸고 옴...
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