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주의 스케일 관련 자료를 보다보면

이건 뭐 지구나 태양계나 은하계 하나 손에 넣고 우하하 우주는 내꺼다 하는 악당들이존나게 멍청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어마무지한데

 

관측가능한 우주 안의 은하계만도 기절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데

 

우주의 자원소모가 극심해서 너흴 죽여야겠어 하는 꼴도 너무 웃기고 1초마다 은하계 하나씩 잡아먹으면 몰라도

 

차라리 몇조년 후 우주종말이 진행되고 은하들도 별들도 찢어져서 정말 왜성들만 남아 별들도 겨우 찾아야하는 그런, 죽음을 기다릴 상황에서야 그러면 몰라도

 

음 아무튼 말하고 싶은 건 행성 수만개든 수천만개든 해치웠다고 우주 리셋한다는 불군이나 은하계 잡아먹었다고 우주 멸망시킨다는 아몬이나 너무 허풍쟁이야.

 

그냥 고대 신들처럼 행성 괴롭히면서 인생을 즐기라고 그것들은 장황한 목표도 없는 것 같은데

관측된 우주는 스펀지처럼 생겼죠...

우주보다 더 큰 존재가 만든 스펀지인데 지금 설거지하고 물기를 짜고 다시 팽창하는 중일지도 모름

그런 우주 스케일급 존재들이 고작해야 인간의 두뇌에서 나오는거라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젤나가들은 은하를 건너다니며 번식을 계속하니
아몬은 분명 초은하단 단위의 우주를 공허로 덮을 계획이 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