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요리에 대한 그 근거없는 악담들이

엔하위키에서 싹 정화포격 당했다는데

생각해보면 "영국 요리는 맛이 없다" 라는 그냥 시시껄렁한 농담이 한국(인터넷 한정)에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던 이유가 뭘까.

 

정말 엔하위키의 영국 요리 항목 때문이었을까?(인터넷에서 자주 엔하위키 항목들을 참고문헌 마냥 긁어오는 애들은 여전히 있긴 하다)

그럼 진짜로 무서워지는게 엔하위키가 한국 인터넷의 설레발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정말 그리 대단했단 말인가?

우리 네티즌들은 그렇게나 멍청한 병1신들이었다는 건가?

시시껄렁한 농담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농담거리'일테고 엔하에 있는 것도 거의 다 드립성일텐데요...
애초에 드립+덕력 빼면 시체나 다름 없는 엔하에서 물갈이 된게 뭐 대단한 일로 취급하는게 더 이상함.
상식적으로 요즘 세계에는 식량 보급도 잘되고 (물론 개발된 국가 한정이지만) 레시피도 쉽게쉽게 공유되는데 누가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겠음?
한국인은 수학을 잘한다, 이탈리아 남자는 바람둥이다, 유대인은 돈을 아낀다 같은 인종 개그의 일종이죠.

하긴 그 사이트를 추종하는 사람들 역시 전체 인터넷 인구에서 극소수에 불과하겠죠?

일베를 믿어. 일베가 이 나라의 중심이야 라는 미친 놈도 있는데
엔하에 미친 놈이 있는게 뭐 그리 신기할 일일까요.

다만, 확실히 요즘 대학에서도 신입생들 중 출저를 엔하/나무로 긁어오는 놈들이 있긴 한데...
커억- 커컥- 암세포도 생명ㅇ....

암세포 발사!

이 포도는 실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