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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로코코
작성일 2015-10-01 15:18:42 KST 조회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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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시대 세책업
파일포켓 이미지

가장 특이한 건 독자층에서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단권 분량을 여러 권으로 나눠 팔아 창렬을 행한 것은 기본이었으며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석으로 독자들이 후속편을 만들거나 책의 내용을 수정했다. 이렇게 수정된 책은 세책업자에 의해 또 팔렸다.

인기가 좋은 수정본은 아예 원작과 분리되어 새로운 IP로 취급받았다.(박씨부인전은 임경업전에서 분리된 팬픽이다)

물론 세책가가 조선시대에 처음 대중문학이라는 개념을 만드는 데 공헌한 건 맞지만, 조선 후기의 모든 백성들이 전근대 도읍물 이능력 배틀에 심취해 있었다고 착각해선 안된다. 국문으로 쓰였을지라도 여전히 책은 상류층의 문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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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Jin.K (2015-10-01 23:27: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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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부인전이...?! 뭐 여튼 고급지식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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