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목격한 경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저번주에 전공과목 시험을 하나 봤는데, 지금 보니까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말이 돌고 있네요.

 

몇 명이 폰으로 수업 자료를 뒤져보는 치팅을 했다... 하는 건데,

 

다들 알고 있으면서도 이게 작은 과다보니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가보네요.

 

저는 익명으로 담당 교수님이나 학과장님께 제보해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이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얼굴에 철판 깔고 나가는 건 너무 부담스럽고...으으

 

과 전체에 3.5이상이면 전액 장학금이 걸려 있는 터라, 이걸 보더라도 조용히 넘어갈 문제는 아닌 듯

 

아 취하니까 뭔 소릴 하는진 모르겠지만 이거 안쓰믄 못잘 것 같아서 끄적여 봤으요

'직접 본 상황' 이라면...
전 익명으로든 뭐로든 고발합니다. 교수가 '당당하게 나와서 말하3' 하면 나와서 말합니다. 이 때, 녹음을 잊지 않고 하여 '과 작으니까 잘 넘어가자.' 같은 대답 나오는 순간 판을 더 키워버릴겁니다.

하지만 교수가 실질적 증거의 부족을 말할 경우엔...
추후 시험에서 기기 사용의 엄격한 감독 같은걸 약속 받는 선에서 끝내야겠죠

작은 과 다녀본 결과 철판깔고 나가는건 힘듬 몇 년이든 전공들으면서 봐야하는 사람들인데 생각보다 많이 부담됨
차라리 그냥 익명으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는게 제일 좋을듯

개인적으로는 과 분위기나, 학교에서 이런걸 신고 했을 때의 사후관리에 따라 달라질 거 같은데... 제가 가르치던 학생 중 하나는 대놓고 상대방이랑 만나야 했던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이미 학교며 교수며 다들 수상하다는건 이미 납득하고 시작한거라 특별히 문제는 없어서 천만다행이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