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영어 공부 좀 해놓을걸...
근데 이제 나름 경험좀 쌓였는지 대충 단어 몇개만 이해하면서 넘어가니 의외로 스토리 이해하는게 어렵지는 않네요
본격적으로 SF컨셉으로 갈아탄 AW가 컨셉만 SF고 실질적인 이야기는 그냥 근미래 밀리터리 액션물이었던거에 비해서 아예 완벽한 SF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아니 그냥 공각기동대 아키라 같은 사이버펑크물 됨.
사실 스토리 자체는 클리셰로 점철이 되있어서 뭔가 존나 새롭고 기똥찬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그거 덕분에 영어 잘 몰라도 스토리 이해하기 쉬웠던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콜오브듀티 시리즈, 그리고 지금까지 해봤던 FPS 게임중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연출들이 굉장히 신선했음
공각기동대 인셉션 매트릭스 애플시드 같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나 볼법한 초현실적인 연출들이 좀 굉장함. 마지막 미션의 스카이림 쉐오고라스 퀘스트가 생각나는 연출이 좀 뜬금없긴 했지만....
사이버펑크물에서 나오는 초현실적인 연출들에서 자주 부각되는 상징성들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진짜 감탄만 줄곧 나오더라구요
거기다가 사이버코어라는 싱글캠페인 전용으로 기계조작/육체강화/초능력으로 구분되는 특수능력들이 실제 플레이하면서 사이버펑크의 느낌을 즐기게 하는게 굉장히 맘에 듬
그외엔 전체적으로 미션들이 제법 길어서 플레이 타임이 역대 콜옵시리즈들 중에 가장 길었던것 같고 멀티플레이와 연동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캠페인 코옵모드도 진행한다는데 주변에서 산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ㅠㅠ
하여튼 콜옵AW는 이미 능가라던가 뛰어넘은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초-월 해버린듯
고스트로 다 죽어버렸던 싱글캠페인이 점차 거듭하면서 점점 더 수준이 높아지는걸 보니 감격스러움
이젠 정말 트라이-아크만 믿고 가야될듯
블랙옵스1,2때 진짜 존나게 까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