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짤 있었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영화를 잘 만들어도 우리 눈에 오점이나 불합리함, 오류등은 눈에 보이는데, 망작과 명작을 가르는건 우리의 시선을 다 끌어서 그걸 다 덮어버리는 몰입도의 차이라고.

 

스2 이야기 : 그런 점에서 '해 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평이 극으로 갈릴수 있다는게 참 재밌습니다.

7광구.................

음 보통 그런 건 맥락적 개연성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옴. 예를 들어 어떤 스파이 영화에서 "존나 쩌는 스파이가 건물에 침투를 해서 기밀정보를 빼온다" 라는 액션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보자. 당연히 기밀정보가 있는 건물은 존나 방비가 쩔테지만 어쩄든 주인공은 개쩌는 스파이니까 정보쯤은 빼올 수 있을 거야 라고 상정을 하고 앞뒤 다 생략하고 기밀정보를 빼는 장면부터 시작한다고 합시다. 이 경우 "상식적으로 저렇게 한 사람이 간단히 저런 건물에 침투하는 게 가능하느냐!" 라고 물으면 별로 할 말이 없지만 그게 개연적이지 않다는 건 아님.

그래서 비평이랍시고 쓰는 사람들 중에는 정보의 효율적 전달을 설정구멍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저번에 노토리어스 크리틱이 얘기한게 플엑에 올라왔었는데... 그게 생각나는군요.

그게 NC가 말한거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