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광화문 교보문고를 갔었는데...

경찰들 잔뜩 깔렸더라구요.

곳곳에 시위 글 적힌 플랜카드 잔뜩 걸려 있구요.

시위 현장 근처를 지나가다가 이런 말을 들었음.

"이것은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쳐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들과 아이들을 이간질하려는 겁니다아아아아!"

흠...

이 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쓰지 않도록 할게요.

아무튼 교보문고에 간 이유는...

밑에 제가 글 썼다시피 정말 너무나도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저 자신을 달랠 만한 책이 있을까 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저 책을 사긴 했는데, 저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진 모르겠군요.

그런데 아까 집에 못오는 줄 알았음.

책 사고 밖에 나와보니 난리가 났더라구요.

경찰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다니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음.

5호선 광화문역 안에는 경찰들로 가득 찼고, 물어보니까 아예 폐쇄 상태라 지하철이 거기에 안 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다리 아프게 걸어서 서대문역까지 가서 지하철 타고 집에 왔습니다...

제가 책 내용에 대해 읽어보지 않은 관계로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대개는 뻔한 이야기들입니다

다만 뭐.. 읽어보시고 뭔가 영감을 받고 그러신다면 좋을 수도 있는거고

책은 자기성찰의 좋은 매개체에요 뻔한 이야기라고 해서 거기서 꼭 영감을 얻을 수 없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손가락 예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