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아몬의 진실은 이게 맞는 거 같음

승천을 강제로 했든 안했든 승천 이후 젤나가 자체를 혐오하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 고등함을 스스로 견딜 수가 없어서

전지전능의 대가=자유의지의 상실(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자기 눈 앞에서 펼쳐진다면 자기 운명을 다 알고 있을테고 그것이 그렇게 흐르는 것 또한 막을 수 없으니 결과적으로는 꼭두각시의 삶을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음.)

 

맥락적으로 이건 스타크래프트2 트릴로지가 처음에는 자유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걸로 시작해서 러브크래프트식 괴상망측한 코즈믹 호러로 끝나는 것과 합치함

 

이제 블리자드는 이 떡밥을 회수하러 또 단편소설 하나 공홈에 써올릴테고 우리들은 왜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본편에 넣지 않았냐며 욕할 것이다.

아몬 왠지 비참하다. 지켜주고 싶어

저는 아몬 니힐리스트설도 맞춘 사람입니다 저를 믿어보시져

그러니 신뢰할 수 있는 이 글쓴이를 어둠 속의 목소리께 바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