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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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30 00:02:48 KST | 조회 | 684 |
제목 |
나는 게임 속 젠더문제에 대해 이게 늘 의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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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성인이 안된 여자 아이돌이 무릎 위로 오는 치마나 딱붙는 스판덱스 옷을 입고
쩍벌춤을 추는 것에 혀를 찼다면 나는 게임이 무슨 짓을 할때 혀를 차야 하는가?
비판의 가이드 라인을 어디까지 잡아야 유교 탈레반과 슬라네쉬의 버갤럼 둘 다 되지 않을 것인가?
예를 들어서 12세 이상부터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게임에서는 남캐는 전신을 두르는 갑옷이 대부분인데 반면 여캐는 비키니 아머가 아주 아주 흔한 디자인이다
그것도 막 노골적으로 마이크로 비키니 수준이라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에는 비키니 아머가 10대 남성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뭐시기에 도움이 된다고 우기기는 힘들 것이다
( 나는 그런 점에서 이번 군단에서 실바나스의 가죽갑옷 디자인은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
그럼 18세 이상만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에도 비키니 아머가 흔하다고 하자.
이 경우에도 똑같은 비판이 가능할까?
성인인 사람이 비키니 아머게임을 플레이하면 여성을 이전보다
'더' 성적대상으로만 보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나?
내가 비키니 아머가 흔한 게임을 하는데 그것이 내 여성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그래도 그 게임이 비판의 대상이 되야 하는가?
오버워치 베타에 당첨되면 멀쩡하던 사람이 막 어느날 갑자기 저격수는 이제 미망인에
골반이 넓은 대신 가슴이 작으며 피부가 창백한 모델 출신만 써야 한다고 주장하게 되는 걸까?
그 이전에 게임 하나에 여성관이 막 극단으로 왔다갔다 하는 놈이 븅신이 아닐까?
예전에 디아블로 2 를 하다가 소울스톤이 몸 어디에 박히기라도 했는지 손도끼로 동생을 찍어죽였다는 놈처럼 말이다
내 말은 문화산업 중에서 유독 게임한테만 너무 많은 걸 요구하고 사회의 역할을 떠넘기는게 아니냐 이거다
10대 남성이 게임에 아무리 자주 노출된다고 해도
게임이 무슨 마오쩌둥 전집도 아니고 한 사람의 가치관을 그렇게 많이 바꾼다고 여기는 걸까?
누가봐도 명백하게 개똥같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욕만 잔뜩 먹는 선에서 그쳤지
막 출간자체를 금지시켜야 하고 출판사 사장을 목매달고 가족을 불태워 죽이자는 그런 주장까지는 안 나오지 않던가?
성교육을 제대로 받은 상태에서 게임을 하면 비키니 아머 게임을 하던 야겜을 하던
그걸 현실과 구별할 수 있지 않을까?
ps.
하지만 스타 사가에 노출된 내가 강한 여성에 끌리는 걸 보면 이미 틀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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