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니면서 제일 불만인건

왜 성탄절만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밀까......

 

목사님은 크리스마스 대신 성탄절을 기념하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성탄절 대신 크리스마스를 강조하는거같다.

크리스마스와 성탄절의 차이가 뭔지 서술해주셔야 읽는 저희가 어리둥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성탄절은 개신교와 가톨릭의 성인인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로 12월 25일 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는날로 날짜는 동일합니다.

보통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성 니콜라우스의 선물주기나 혹은 다른 것 등 교회와 관련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크리스마스의 성격은 이와 동떨어진, 완전히 자본주의적이며 완전히 상업적인 행사입니다.
즉, 오늘날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와 많은 관련이 있다고 보이는데 실상 까고보면 크리스마스 특수를 불러오기 위한 자본주의적 색채가 강한 기념일입니다.

(이하 교인이라고 칭하겠습니다)
교인들에게 있어선 성탄절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엔 이 날을 성탄의 날이 아닌, 상업적인 이벤트인크리스마스로 기억하고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인들은 이 시선이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물론, 포교와 전도에만 몰두한 사람들은 이러한 시선을 반깁니다. 왜냐하면 이를 잘 써먹어서 한명이라도 더 교회로 끌어들이려고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믿음이 강하거나, 혹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현상이 달갑지 않을겁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선 성탄절이라는 성스러운 날이 상업 자본주의에 의해서 철저하게 돈놀이를 위해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니깐요

크리스마스에는 ㅅㅅ를 해서 그렇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선 크리스마스와 성탄절을 분리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밑에서 크리스마스의 종교성 논란을 지운다는 글을 보고서 이렇게 길게쓰는군요
저도 크리스마스에서 종교색을 지우는건 찬성합니다. 애초에 크리스마스라는건 그 시작이 어찌되었든 상관없이 오늘날에는 자본의 이윤을 위해 이용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밑밑글의 본문에서 아브라함계열 종교가 이전에 있던 겨울맞이 축제를 흡수했다는 것에는 전 반대합니다.

제 생각에는 겨울맞이 축제와, 성탄절이라는 두 행사가, 원래는 별개의 행사였으나 그걸 지내는 사람들이 공교롭게도 아브라함계 종교를 믿는 바람에, 동시에 두 행사를 지내면서 하나로 합쳐진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은가요?

울먹울먹.. 크흐흑

음......

간단히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것 자체는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성탄절과 크리스마스가 은연중에 동일시된다는게 문제이죠.

성탄절이랑 크리스마스가 다르며, 교회와 교인이 크리스마스와 상관없다고 주장해야 하는건 교회가 할 일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을 교회안에 한다면 이는 교회 스스로가 성탄절을 크리스마스와 동일시하는 것이 됩니다.

게다가 이는 더 나아가서, 교회가 자본주의의 자본이 성탄절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걸 묵인한다는 것이 되죠.

약간 극단적이긴 하지만, 성탄절과 크리스마스가 분리되어야 한다고 보는 제 입장에선,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뭐 거의 빼빼로데이는 회사들의 상술이야! 랑 비슷한 느낌인듯

그런데 빼배로데이도 상술 아닌가요.......

빼빼로데이는 상술이긴 한데 그렇다고 그걸 즐기는 사람들한테까지 뭐라 할 건 안되지 않으려나 라는 느낌 같습니다.

상술 자체를 뭐라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크리스마스의 경우는 크리스마스랑 성탄절이 섞여있는데
전 이것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느끼기에 위에 댓글처럼 말했습니다

자본주의의 힘 앞에 무릎꿇어라!

그 둘을 다르게 본다는게 아니라 최근들어 그 의미가 변했다 정도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래도 성탄절이란 말이나 크리스마스란 말이나 솔직히 언어차이일 뿐이지 의미는 같잖아요. 추후에 종교기념일이 아닌 그냥 이벤트날로써 더 중요시하게 된거지.

님 말대로 종교인이면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면 되고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가 없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경우 공휴일이니 그냥 이히히히ㅣ리리 신난다 하면 되고. 그냥 보내는 방식의 차이이지 그걸 구분할 이유는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