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제가 목도리를 못 하는데

목에 뭐가 닿아있거나 압박하고 있는걸 매우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엔 추워도 목도리는 절대 안 맴

 

미용실 가면 머리 자르기 전에 떨어지는 머리카락 막아준다고 천 같은걸 목 아래로 둘러주지 않습니까?

근데 그게 목을 조르는 느낌이라 꽤 불편해서 반드시 손가락을 목과 천 사이에 넣어서 공간을 만들어줘야 함.

치과에서 치료받을 때도 의사분이 수술도구를 가슴쪽에 놓으시는데 목에 닿기라도 하면 매우 곶통스럽습니다.

 

옷 단추 잠글 때 제일 위까지 닫아버리면 죽어나가구요.

 

저같은 분이 또 있나 모르겠음..

웃긴건 저희 가족이 어머님 제외하고 다 이럼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희 엄마는 저보고 항상 목이 따뜻해야 감기가 안걸리신다고 하시는데
전 목이 싸여있으면 어지럽고 그래서 정말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