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스타워즈 7 생각보다 그닥....

한줄평: 잘만든 추억팔이

 

덕후라서 마음을 경건히 하고 파오후 하며 잘 봤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불만인게 많네요.

 

일단 사소한 설정파괴들부터 별로였는데 (블래스터 맞고 피 흘린다던가...)

 

악역도 별로였고 여주도 연기가 어수룩한 느낌을 받았네요.

 

차라리 카일로 렌을 광기 가득찬 모습으로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다스베이더같은 최종보스 포스를 내뿜지 못할바에는 아예 칼로 후두려패는 이미지처럼 완전 분조에 물든 미치광이 이미지였으면 그것대로 카리스마 넘치고 매력있었을텐데...)

 

물론 중요한 내적갈등부분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한과 조우할땨와 다쓰베다 마스크 볼때)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게 처음에 뿜었던 포스와는 다르게 그 외위 모습은 모조리 찌질함만 보여주니 참...

스타킬러는 데스스타만도 못한 제국의 삽질이고, 결국 엔딩은 또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운 될놈될 여주 캐리고;;

아무리 루크 딸이라지만 포스를 혼자서 깨닫고 막대기 휘두르던 여자가 검을 그렇게 잘다루고 ㄷㄷ

그래도 마음에 든건 악역의 레반스러운 마스크와 딥다크한 목소리, 밀레니엄 팔콘, x윙, 알투랑 한, 레아 정도는 있네요.

그리고 구조 중 엘리베이터 들어갈때 4명이 나란히 서있는거 보고 딱 루크 레이아 오비완 느낌도 났고요 ㅋㅋ

한 죽을때 장면도 루크와 다스베이더 조우할때 모습이랑 비슷했고, 제국의 트레이드마크인 총 겁나 못쏘는 스톰트루퍼들도 있네요.

여튼 파오후 쿰척쿰척하면서 보긴 했으나 좀 아쉬웠네요ㅠㅠ

물론 이게 시작이니까 발판을 깔아둔거다 라고 생각하고 시리즈가 다 끝나면 모든게 잘 들어맞을거란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스타워즈 1을 보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