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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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1-10 21:50:56 KST | 조회 | 741 |
제목 |
최근에 글을 한편 완성 시켜두고 여러 사람에게 평가를 들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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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뭐 재미있게 읽었지만 마지막 부분이 너무 전형적이더라 같이 무난하게 말해주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친 형)
문체는 어느정도 타고난거 같은데 쓴 사람이 어린 티가 너무 난다 오호호 난 판타지는 몰라서 뭐라하기가 힘드네 이런 사람도 있고(출판일 하는 지인, 중년 여성)
처음부터 도통 몰입이 안 되서 다음 내용이 전혀 궁금하질 않는다는 혹평도 있고.
비판 듣는 일 자체도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하는 과정이라 힘든데, 이 평가들 속에서 주관을 지키고 정말 옳은 말만 골라 수용하는 게 참 고역이네요.
글은 작가가 쓰고 편집은 신이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에 깨달은게 이 말은 퇴고 과정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만이 아니라, 작가 입장에서는 도통 글을 냉정하게 바라보는게 불가능하다보니 진심을 다해서 자기 글을 읽어 줄 사람 자체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작가들에게는 편집자가 신이나 마찬가지라는 소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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