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사회의 많은 무슬림들은

서구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에 내심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 그러니까 진정한 무슬림으로 해야 할 무언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 그 덕분에 근본주의자들의 꼬드김에 쉽게 넘어감.

말티엘 같은 거라는 건가요??

말티엘같은게 뭐였죠

이런 시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반 이슬람 신자들이 '샤리아(이슬람 율법) 전면 도입'을 외치는 시위도 간간히 있다고 들었고.

일종의 양심고백인 셈

이것봐! 내 안의 무슬림이 이렇게 커졌어!

죄책감을 느끼는게 아니라 구성원으로 제대로 받아들여지질 못하니 (사회에서도 그리고 자기 스스로도) 꼬드겨진다고 봐야죠.
우리나라에 있는 동남아 등지의 2세나 미국에 갔던 아시안 2세들이 그랬던 것처럼.

타지생활을 하는 무슬림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 종교를 정체성으로 삼고, 그 중심에 이슬람과 샤리아가 있는 것이지요.

그 덕분에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이슬람과 샤리아에 어긋난 점을 찾게 되니 죄책감을 느껴 행동하는 근본주의자가 되는 것.

이주민 1세대라면야 그냥 본문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2세대부터는 사회와의 갈등이 주 요소라고 보이네요. 예전에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 2세들 다큐멘터리에서 말하길
'난 영국에서 자라고 영국인의 가치를 배웠고 영국을 사랑해요. 단지 이슬람을 믿는 것 뿐인데, 사람들은 내가 영국인이 아니래요. 나는 대체 뭐죠?'
라면서 정서적 혼란을 얻고 상당수가 결국 흡수되길 포기한 채, 이슬람 거주구역에서 나오지 않고 그들만의 마을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더군요.

이슬람권에 사는 무슬림들도 서구문화가 이슬람에 반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서구문화를 향유하면서 가책을 느끼는데 서구 국가 무슬림들이 예외가 될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자기정서적 안정을 종교에 기반하지 않죠.
절에가서 돈도 바치고 막 배도 올리고 나무아미타불거리고 염주 손목에 갖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소고기 구워먹으며 아 이러면 업으로 남는데 하지도 않고 (사실은 내 손으로 도살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불교 원리적 드립을 하지도 않고)
성실한 기독교인으로 세례 받고 매 식사마다 기도하는 여대생이 술마시면서 술이 방탕에 이르는 길이니 경계해야한다는 마인드를 가지지도 않죠.
정서적으로 어째서 종교에 기대는지 그 배경부터 보아야하는거 아닌가 싶군요.

지금 아랍 민족주의의 상태봐서는 국뽕 각도 안나오지 않습니까

서구 거주 무슬림들의 소외감 같은 걸 부정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 이야기 하는 게 아닙니다

무슬림이 정서적으로 이슬람에 기대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내면적 갈등으로 인해 생기는 틈으로 근본주의자에게 꼬드겨진다. 이거 얘기 하고 계시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 정서적 안정이 어째서 종교에 기반하게 되는지를 이야기하였구요.
물론, 본문에 서구 거주를 콕 찝어 말하길래 사회 적응 계열을 이야기하긴 했습니다만,
그런 타지생활이란 특수 상황을 제하더라도 그것이 발생하는 이들의 출신지는
중동지역 아랍민족 열악한곳
이라는 교집합 지대에서만 발생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