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eadligh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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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1-13 23:30:54 KST | 조회 | 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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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로스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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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 이 멍청이는 망가진 순환 끊겠다 어쩌고 떠들면서 왜 무한의 순환의 마지막 정수를 간직하고 있던 젤나가 오로스를 왜 죽이지 않고 감금했나 이전에도 젤나가를 죽였다 어쩌다 했으면서
가설은 두가지
가설1: 오로스가 너무너무 엄청나게 강했다. 아몬의 힘으로도 어떻게 해볼 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온 공허의 군세를 쏟아부어도 겨우 감금 봉인한 것이 고작이었다. 그럼에도 오로스는 그 상태에서 자력으로 물질우주에 자신의 사이오닉을 투영할 수준의 강자였던 것이다. 그런 오로스의 정수를 받은 케리건이니 아몬의 이마를 간단히 쪼개버린 것이다.
가설2 아님 아몬은 어쩌면...
오로스를 사랑한 걸지도 모른다. 아몬과 오로스는 가장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런데 아몬은 오로스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몬은 깨달았다. 무한의 순환이 끝에 다다르면 자신과 오로스는 다시 공허로 사라질 운명이란 것을. 그래서 아몬은 이 운명을 바꾸려했다. 순환을 부수고 우주를 개편해 그 우주에서 오로스와 영원히 함께 살고자 했다. 다른 젤나가가 자신의 사상에 반감을 품고 비난할지라도 오로스만큼은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오로스도 어두워지는 아몬의 마음에 우려를 표했다. 상처입은 아몬은 울나르를 떠나 자신의 음모를 진행했다. 아몬의 독단을 알아챈 오로스와 젤나가들은 아몬을 막으려했다. 아몬은 저그 군단을 풀어 형제 젤나가들을 무참히 살육했다. 그러나 마음을 아무리 독하게 먹어도 오로스만큼은 죽일 수 없었다. 그래서 아몬은 오로스가 자신의 숨통을 끊도록 허락했다. 대신에 오로스도 힘을 잃고 공허로 빨려갔다. 그곳에서 아몬에 의해 사로잡혀 감금당했던 것이다. 아몬은 이후 나루드를 통해 계획을 진행시켰다. 오로스에게 보란 듯이 자신의 위대힌 계획을 실행하며 오로스와 함께 살아갈 우주를 만들리라고. 그러나 오로스는 거부했고 케리건이 나타나 오로스의 마지막 정수마저 다 흡수해버려 오로스또한 영영 사라지고 말았다. 아몬은 이제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완전히 사라지고 밀았다.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고 케리건이 자신을 파멸시키는 것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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