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끼리 라크쉬르로 싸우면 어떨까

현재는 학계에서 기존 학설과 새 학설이 싸우기 위해서는 그저 학설들간의 지루한 논쟁과 비판을 통해서,

 

결국에는 학회에서 결정이 되는데

 

이 와중에 정치력이 전혀 안들어간다고는 볼 수 없음

 

 

그래서 내 생각에는 교수 대 교수의 싸움, 강사 대 강사의 싸움은 라크쉬르로 하는 것이 나을것같다.

 

서로가 상대에게 문제를 낸 다음, 자신이 낸 문제를 상대가 풀면 그걸 채점하고

 

상대가 한 채점에 대해서 논박을 통해서 점수를 조정한 끝에 점수를 통해서 싸우는 라크쉬르

 

 

 

물론 학자들간의 명예로운 라크쉬르라서 패자는 구덩이에 안떨어짐,

 

다만 강사라면 수강생들이 와르르 빠져나가서 사실상 슬레인의 구덩이에 빠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듯

근데 학계에서의 배틀은 이미 충분히 라크쉬르스럽지 않나
승자만이 역사에 남으리라!

정치력이 개입한다는 것은 오늘날에는 개소리에 불과하고 인문학 계통은 저런 양식은 적용에 한계가 클 듯 하네요.
근데 확실히 학자들끼리 저런 거 한번 하면 재밌을것 같네요

하크쉬르

이게 싸움이 단순히 상대가 푼 문제 채점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점수에 대한 이의제기 과정이 필수입니다.

제 생각엔 예술분야든 순수 인문학 분야든 어쨌든 서열화가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애초에 '점수' 가 매겨져있기 때문에 이 챚점에 대한 싸움과정만 본다면 오히려 과학보다 재밌을거 같습니다.

물론 예술이나 순수인문엔 안되지만 당장 사회과학만 하더라도 라크쉬르 벌어지면 재밌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