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철학을 구현할 능력이 안되는듯

개인적으로 철학 뭐 예를들면

 

입문은 쉽게 숙달은 어렵게

쉽지만 깊이있게

뭐 다 비슷한 말이긴 한데

 

쉽게는 일단 쉽게 만드는거 같으나

깊이가 있는지는 영 글쎄란 생각이 들음

 

디3

세트나 전설 디자인 등 방향성을 잡아보면

셋팅은 x나 어렵게 전투는 졸립게

이렇게 방향을 잡지 않고는 나오기 힘든 디자인의 연속임

 

회사 철학대로면

셋팅은 쉽고 전투는 깊이있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애초에

자극적인거랑 재밌는거의 구별도 제대로 못하는거 아닌거 싶음

 

스2도 자꾸 피드백피드백 그러는데

 

피드백은 어디까지나 참고로나 삼는거고

개발의 시작과 끝은 결국 개발자 혹은 디자이너 스스로의 몫인건데

그런 자각도 좀 흐릿한거 같음

 

재미가 없는건 아니라서

뭐 나오거나 업데이트 하면 일단 하긴 계속 하는데

언제부턴가 업데이트 - 게임한다 - 질린다

주기가 갈수록 짧아짐

 

이게 유저입장에서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개인적인 판단엔

이건 그냥 게임을 점점 더 못만드는거라는 생각

블리자드 철학
근육은 항상 옳다.
녹색은 더더욱 옳다.
목소리가 크리스 멧젠이라면 당연히 옳다.
고로 스랄은 옳다.

당장 돈만 잘 땡기면 된다는 행동양식

오히려 쉽게 못만들고 밑도 끝도 없이 깊이만 생기는게 문제 같은데..

지금 솔직히 라이트하다는 블쟈게임은 없다고 생각함.

세팅해서 균열 고단 도전하려는거 자체가 가벼운 시도는 아닌거 같은데 전

하스스톤 과금 15만원부터
스타2 래더를 돌려야 라이트 유저가 아니다
디아블로3 시작은 정복자 800부터
와우의 재미는 만렙부터

이게 어딜 봐서 라이트함?

게임은 다 완전 라이트한데
유저들이 목표치가 높아서 그렇지

하스스톤 과금은 논외로 치는게 장르적 특성이라..

와우 재미는 만렙부터라는데 사실 쪼렙때도 재밌는 RPG가 와우에요..
저는 국내 RPG에서 쪼렙때도 재밌는 게임 못 해봤어요.

와우는 쪼렙 때에도 정말 재밌잖음
유저가 스스로 더 큰 목표에 눈이 멀게해서 그렇지

라이트유저와 헤비유저의 기준을 왜 임의로 나누는지 잘 모르겠어요.
본인이 라이트하게 재밌게 하고있다 생각하면 라이트 유저고
나는 이 게임에 내 모든 여가를 때려박겠다 하면 코어 유저인 거신데

래더니 과금이니 만렙이니 다 별로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지금 블쟈게임 코어유저 끌어당길 헤비한 게임이 오히려 없다고 비난받고 있지 않나요.

와우의 유명 게이머 쿤겐은 아직도 와우의 가장 재밌었던 시절을 40인 던전과 바닐라 버전으로 꼽던데.

하스스톤을 그런식으로 말하면 같은 장르인 mtg는 특정룰 본격적으로하려면 500만 기본으로 찍고가야했음 ㅋㅋ
그리고 겜창러로서 쉽지만 깊이있다는말은 성립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쉽고 재미있다나 깊이있고 재미있다랑은 완전다른것같음

디3, 스투 다 헤비한데...안하잖..읍읍

그리고 나같은경우는 하루에 롤 10시간씩해도 라이트유져라생각함
내기준에서 하드한건 다른약속 하나도 못잡고 4~6시간씩 스캐줄비워가며 게임을 해야하는거라서
와우접고나서 그뒤로 하드한겜은 문명온라인정도말고없었음 ㅋㅋㅋ

블쟈도 히오스라고 가벼운거 있잖아요

히오스가 제일 헤비함. 라이트 유저가 빠대를 돌리면 게임을 할수가 없음.

매칭이 안잡혀서

매칭이 안 잡히는것과 게임이 헤비하고 라이트한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히오스 자체는 라이트한 게임 맞습니다.
AOS라는 장르에서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것 외에 더 배울것이 없으니까요.
평균 게임 시간도 다른 AOS 게임들과 비교하면 짧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