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같은 경우는 대규모 전쟁씬을 어떤 식으로 표현 하나요?

그 전쟁이 뭐.. 육탄전이든 함대전이든 어떤 방식이든 상관 없는데 보통 이런 규모는 글로 표현하기 힘들지 않나요?

매번 꿈꾸는 장면이지만 시도는 한번도 안 해봤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막막함..

 

글로 하나하나 설명하다간 끝이 없을 거 같고 비유를 남발하다간 무게감이 없어질 거 같고.. 

 

 

뭐 지옥같은 행성이라거나 하늘에서 죽음이, 피냄새가 진동, 불바다피바다, 끝없는 폭탄세례, 썩어빠진 시체들 위로 느조스의 살점깃발이 꿈틀거리며 펄럭이는구나

최고 사령부 위치에서 거국적으로 진행하던가
최전선 이름모를 듣보 쫄병1의 시점에서 진행하던가
관광당하는 상대방 시점에서 진행하던가

대개 전투를 보여주기 보다 전략이나 지형 위주로 설명하게 되지 않음? 뭐 어느 부대의 A가 B쪽의 측면을 들어갔다. 그러자 진형이 무너져 내렸고 그때 경기병 부대가 후방을 덮쳤다. 전반전은 그렇게 끝날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C의 지원병력이 x언덕을 넘어서 달려올때부터 달라졌다.

뭐 이런식 아닌가

반지의 제왕에 헬름 협곡 전투가 몇 페이지 분량인지 보면 감이 오실걸요.

헤일로 소설에서 우주함대끼리 전투하는걸 보면 묘사가 끝내줌

그래서 글 쓰려면 글을 많이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쪽에서 고폭탄이 터졌다. 저쪽에서 날탄이 땅을 두들기고 튕겨나갔다. 나는 철모를 눌러썼다. 나는 내 중대장을 발터로 쏴 죽였다. 그가 자초한 일이었다. 내 휴가를 자르지만 않았더라면 적어도 30분은 삶을 연명할 수 있었을 것을.

쾅
쾅
쾅
쾅
쾅
으악
으악
으악
으악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