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나는 설명충 캐릭이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저게 뭐야?

아 저건요 고대의 블라블라

이건 뭐야?

그건 원시의 블라블라

 

라는 식으로 안 그래도 설명 부족한 스타크래프트의 아카이브같은 캐릭터였다면 좋았을텐데 왜 어줍잖은 세대갈등을 그려냈는지 모르겠다.

 

아르타니스 띄워주려고겠지. 신관님 말이 다 옳아요 저같은 꼰대를 조교해주세요 엉엉

 

단편소설 읽고 대계승자 기대했는데 흐름 못읽고 어버버해대는 얼빠진 애가 나왔어.

 

자쿨의 계승자들이 더 있어보임.

예끼 고얀눔~~

게임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맙시다

그냥 어떻게 보면 프로토스 여캐들이 다 남캐들 띄어줄 목적으로 만들어 진거 같기도함

로하나 : 본문ㄹㅇ

보라준,셀렌디스 : 우리 제라툴이 비참하게도 이 속좁은 년들 한테 배척받습니다ㅠㅠ

셀렌디스는 그렇다 치고 보라준이 대모가 되가지고는 아리송한 논리로 제라툴을 증오하는게 개인적으로 어색하게 다가옴
아니 내가 보라준이 였다면 애먼 제라툴은 이해하고 울나르에서 이성을 잃고 칼날여왕을 조지려 할텐데 케리건과 대면하는 울나르에서 별 헤프닝이 없으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짐

보라준이 제라툴을 대놓고 싫어할 수 있는 입장인지 부터가 좀 웃겼죠. 굳이 따지자면 사이오닉 능력 하나 믿고 케리건이 수작부리게 냅둔 라자갈이 문제일텐데, 아무리 전후사정이 전달이 안됬어도 그렇지 케리건한테 지배당하는 거 정도는 다들 알고 있었을텐데 말이예요.

그러고보니 프로토스 설정과 괴리감이 있는게, 칼라이는 사실상 전통을 송두리째 부정당했고 (애초에 남은 고위인사라고는 로하나 뿐인데, 신관이 로하나는 갈구기만 할 줄 알고 뭐...) 알다리스는 아예 죽은 송장 취급이라 칼라이 대표가 아예 없었죠. 그렇다고 네라짐이 부각됬냐고 하면... 차라리 스1이 네라짐을 더 잘 다룬 거 같고요. 오히려 탈다림이 신 세력으로 밸런스를 맞췄는데, 게임판이 1:1:1로 보인다기보다는 2:1인데 1이 더 신념에 찬 걸로 (=더 프로토스 같은)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