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젖소왕가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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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2-24 00:28:09 KST | 조회 | 525 |
제목 |
마취받다 죽을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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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해온 와창인생이라 그런지 현대인의 소양인 거북목 증후군으로 고생을 많이 해왔음
결국 초기 때 어깨랑 목이 하도 아파서 아버지 친구분이 하시는 정형외과에 갔음.
엄청 쿨한분이었는데 나름 친구 아들이랍시고 스포츠 선수님들이나 맞으시는 주사를 놔주신다는 거였음
머 진통제같은건 가본데 의사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고.
하여튼 그 주사를 목과 어깨 깊숙히 이곳저곳 찔려가며 조리돌림 당하듯 주사를 맞음
그러고 나서 효과가 있나 없나 잠깐 기다는데, 시야가 확 줄어들더니 몸이 그대로 고꾸라짐
그 느낌이 뭐랄까... 아 이렇게 죽는건가? 라는 느낌?
가장 기억에 남는게 소리, 그러니까 청각이었는데
영화에서 수류탄같은거 터졌을 때 주인공 옆에 친구들이 소리치면 소리가 막 울리잖아요?
정말 그렇게 들렸음 시야도 흐릿해지고 소리도 막 에코 짱짱하게 들리고. 힘은 쭉 빠지고
혈압 재보니 꽤 떨어져있고
다행히 죽진 않았는데 입술도 잠시 퍼래지고 어머님은 놀래시고..
30분정도 침대에 누워있다 보니 좀 저혈압이긴 해도 원상태로 돌아오긴 했음
아버지 친구분 말씀으론 마취에 약한 타입이니까 앞으로 수술같은거 하면
마취량 조절해서 하라고 하심.
뭐 근데 제일 놀란건 아버지 친구분임... 혹시라도 친구 아들한테 의료사고가 터져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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