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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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3-24 19:32:25 KST | 조회 | 603 |
제목 |
던옵저 후기(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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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봉 당일임에도 사람이 없어(10명 정도?) 뒤에서 세번째 중앙에서 아주 안락하게 관람했습니다.
시작부터 맨 오브 스틸과 이어지는데 오늘 새벽에 맨 오브 스틸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만약 맨 오브 스틸을 안 봤다면 이어지는 장면을 이해하기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나이더 특유의 산만한 편집 때문에 시작부터 정신 없는 건 덤).
일단 좋은 점부터 얘기하자믄 역시 스나이더 소리 나올 정도로 영상미와 연출이 뛰어납니다. 액션은 두말할 것도 없는데 맨 오브 스틸에 이어 다시 한번 크게 만족했습니다. 저는 일단 이것만 바라보고 영화를 관람했기 때문에 대단히 만족스러워요. 무엇보다 원더우먼이 대단히 섹시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거지만 블랙 위도우 엿맥일 수준이고 전투 장면도 몸은 구르고 있는데 마치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미소 흘리고 전투 임하는데... 너무 쎾씨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대로 정말 영상미와 액션 말고는 건질 게 없습니다. 정말 액션이 좋아서 만원 정도는 쓸 수 있다!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줄만 하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음. 제 옆에 앉은 친구는 초반부터 중반까지 자다가 제가 화장실 가면서 밟은 발 때문에 깼을 정도. 슈퍼맨의 연인인 로이스란 사람의 비중이 쓸데없이 큽니다. 하는 건 조또없는데 화면엔 쉴세없이 등장해요. 질리도록요. 전형적인 양키형 키스는 물론 흐름까지 더럽게 끊어요.
내용은 볼 거 없는데 분위기는 더럽게 무겁고 편집은 산만한데 연출은 정신없고. 총체적 난국을 이럴 때 쓰나 봅니다.
가장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할 부분인 슈퍼맨과 배트맨의 싸움은 거의 10분 미만으로 (허무하게)결판 나고 슈퍼맨은 엄마 팔고 거기에 낚인 배트맨은 자기 가족이 누구때문에 죽었는지를 망각하고 바로 다음 컷에서 " 당신 아들 친굽니다. " 드립 치고 있고;;
둠스데이 레이드 장면 역시 액션은 대단히 만족스럽지만 배트맨은 누가 배트맨 아니랄까봐 팝콘 뜯고 있고(막판에 활약하지만) 미쳐 날뛰는 둠스데이보다 둠스데이가 뭔가 할때마다 쉴세없이 터지는 전기? 같은 특수효과들이 둠스데이를 쳐 가리고 있어서 뭐하는 지도 모르겠고... 모든 액션 장면 다 끝나고 슬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때도 이상하게 끝날 부분인데 자꾸 장면이 이어지는게 GG타이밍 놓친 듯한 프로게이머 경기를 보는 듯 지루하게 느껴졌음.
그래도 저는 원하는 바는 모두 채웠기 때문에 돈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2000원 짜리 콜라 M 사이즈도 다 마셨기 때문에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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