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발표 수업에서 자유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상한 말들이 나와서 좀 풀어볼랍니다.

근데 이중 일부는 제가 무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어서....

 

1. 청년 일자리 문제 

 

주제기 저거였는데 주제 자체가 이상한것도 아니고 특별히 무거운 주제도 아니였습니다. 난민도 나오고 사드도 나왔으니.

근데 듣다보니 발표 실수인지 자료를 이상한걸 끌고온건지 모르겠는데

 

 - 최근에 청년 실업 문제로 청년을 풍자하는 '헬조선' '불반도' 표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 청년 실업 심화이유를 수요와 공급측에서 각각 살펴보면 (중략) 공급측 문제는 대기업만을 바라보는 행태와.......

 

 사실 수요측 원인 제시도 이상했던게 딱 규명하기 쉬운 원인이 아닌걸 알지만 그냥 넷상에서 서로 물고 뜯으면서 니온 말들인을 다 끌어온거 같음. 

 

2. 동성애 주제

 

이건 직접 들은게 아니라 친구 수업 (반이 다름)에서 나온 이야기를 해준건데

이게 친구 말 들으면 발표자가 동성애를 긍정한건지 부정한건지 가져온 근거 정리도 안되있었음.

다만 이상했던건 내용중에 학교 수업 내용에 동성애가 언급되서는 안된다는 거에 긍정을 했다는데

근거가 학생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준다는 거였음....

(이야기 듣고 발표 내용  정리해보면 동성애는 괜찮은데 학생들한테 가르쳐서 정체성에 혼란을 줄 필요는 없다. 였던거 같음)

 

이부분 이후에 한명이 눈에 불을 켜고 이부분에 이의를 제기했다는데 이게 너무 심해서 교수님이 말렸을 정도라고..

(친구들은 그래서 질문자가 그쪽 성향 아닌가 생각중)

암튼 친구들이 이부분이 왜 그렇게 그 질문자를 화나게 한건지 이해를 못하고 있더군요. 전 화낼만한 부분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설명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설명은 못했는데....

.....동성애를 가르치는게 정체성에 혼란을 줄거라는 말 자체가 일단.....

2번은 질문자의 성향까지 이야기가 가는것이 이상해 보이네요.
그냥 말자체가 상관없는 저도 불편한데요. 가만히 앉아 들어주기 힘든 흐름임 맞건 아니건

자유주제면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셈

이의를 제기하는걸 질문자의 성향과 연결시키는게..흠

학교가 종교가 있다면 저런건 어캐 좀 민감할텐디요

/고추장 청정원

전 이미 하고 편히 듣다가 이상한거 나와서 썰푼거에요

점수 깍기 시도 같은데, 뭐 평소에 그친구들이 밉보이셨나보네요.

ㄴ 1번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제 평가 반영안되고 발표자 몰라요.
그냥 개인적으로 '애'라는 말이 뭔가 어감이 안좋아서 친구라 쓴거지

ㄴ 2번 얘기임

아 그냥 3자구나. 글을 잘못봄.

2번 내용에 근거로 '동성애를 가르치는게 정체성에 혼란을 줄거라는 말' 을 발표한거면
이의 제기 안하신분들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함
논리똥망 근거를 발표수업에 들이밀고있는데 수긍하고 잠자코 있으면.. 저같으면 그러기 싫으네여

저도 이의제기를 안한게 이상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특정 종교가 사제는 독신이어야 된다는 이유로 '그 종교는 학생들의 번식욕(...)을 떨굴 수 있으니 언급하면 안된다' 라는거나 별반 차이 없는 말인데, 제대로 된 발표라고 할 수 있나요.

다른건 다 그렇다고 치고 동성애에 대한 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그 사람이 동성애1자라고 생각한다는게 참... 헛웃음만 나오네요

발표에서 망언을 듣고 가만 있는게 이상한거 아니었던가요

대학교 1학년이면
아직 근거랑 자료 부족할때입니다.

논문같은곳엔 눈도 못돌리고
지식인 위키 블로그에서만 안 긁어와도 다행이죠.

인문학 관련 발표수업이면 학생들이 부족했던것 맞습니다.
어떤 주제를 어떤 근거로 말하느냐 청취자를 이해시키느냐가 관건이니깐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미친듯이 잘하는게 아니라면 고려할 수준일듯?

동성애 반대를 비판하다니.. 혹시 너 동성애를 좋아하는 것 아니니?

그...그만둬요 그런 농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