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GLaD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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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07 23:26:14 KST | 조회 | 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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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재이거나 해탈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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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선천적인것이라면 해탈이라도 하여 고뇌에서 벗어나고 싶은 순간입니다
어릴적 썼던 일기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나의 성격은 소심한 편에 속했고 어릴때는 특히 그랬습니다
뭘 하든 걱정거리가 넘쳤죠
그런데 친구중에 아주 상남자가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해 봐도 초딩주제에 신경 굵기가 심상치 않던놈이었죠
뭐든지 느긋해서 공부는 좀 못했습니다만
인생을 달관한듯한 그 느긋함이 마냥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일기장에 그녀석과 같은 성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썼었죠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하고 마냥 두려웠던 것들을 경험해 나가면서 쓸대없는 초조함에 무뎌져 왔지만
그런순간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군요
내일있을 전화한통 때문에 그때의 걱정초딩으로 돌아간 내 모습이 우습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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