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영화보고 쇼크 와서 10분동안 호흡곤란 왔음

마션 극 초반 보고 있는데 작중에 잔해가 몸에 박힌 주인공이 그걸 직접 빼내는 장면이 있음

그렇게 잔인한 장면은 아니고 10원? 보다 약간 작은 구멍이 배에 난 상태고 피만 적나라하게 표현될뿐

장기자랑이나 뭐 이런 건 없는데...

 

고작 이 장면 하나 보고 쇼크와서 10분 동안 누워있었네요.. 

계속 누워있으면서 저건 특수분장이다. 하나도 안 아프다. 내가 아픈 거 아니다. 배우도 안 아팠을 거다.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해도 계속 생각나면서 호흡까지 곤란해짐.

몸에 땀이 쫙 빠지면서 어느정도 진정 됐는데 자꾸 생각나서 영화에 집중이 안 됨 ㅂㄷㅂㄷ 

 

게임이나 만화는 어떤 장면이 나오든 무덤덤하고 오히려 즐기는데 왜 영화만 가면 이러지;;

킹스맨이랑 데드풀도 꼭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난데 아마 평생 못 볼거 같네여 ㅠㅠ 

공감력이 뛰어나신듯 저같은경우 외국슬래셔무비,고어영화는 그닥 힘들지 않았는데
악마를보았다같은경우는 한국인이라 그런가 최민식영기가 좋았던가 영화관나가고싶었던건 처음

이후로 일본 이치더킬러봤을때는 또 그냥 웃으면서 봤는데 아무래도 같은언어를 쓰면 먼사람
같은언어쓰면 가까운사람이란 인식인지 더 와닿더라고요. 외국영화는 저거 언제죽나 하는데

킹스맨은 오히려 유쾌한 연출로 다가와서 그리 잔인하지 않아요. 정말로

레버넌트는 어떻게 봤어요

스피릿 링커신듯

그러고보면 피만보면 기절하거나 호흡가빠지는사람이 있다던데요

킹스맨은 마지막 새뮤얼 잭슨 아재 쓰러지는 장면이 고어한거보다 더러워서 눈살 찌푸려졌는데

이번 생은 답이 없는 듯... 글로 읽는 게 그나마 최선 ㅠ

그게 본인의 의지로 벗어나는게 가능하면 병이 아님

사실 이번 마션 볼때도 나름 이정도는 볼 수 있다고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봤는데도 그 2~3분 남짓하는 장면도 못버티고 뻗음... 그나마 많이 나아진 거지 예전 127시간 봤을 때는 그날 하루가 스킵됨 ㅋㅋ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마냥 코미디물인 줄알고 방심했다가 장기자랑 씬 보고 일주일동안 쇼크 상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