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콩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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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10 00:26:28 KST | 조회 | 428 |
제목 |
우유부단한 내 성격이 너무나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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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항상 친구들한테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살아왔는데
요새 친구들이 날 너무 막대하는거 같아서 속상하다
막대한다는게 뭐 해달라 저거해달라 이것저것 부탁하는게 아니라
나를 그냥 생각을 안한다. 가끔은 투명인간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팍 상한다
놀러갈때 부르지도 않고
요 며칠 전에는 같이 공채 준비하는 스터디그룹도 나만 빼놓고 이뤄놓고는
나홀로 어렵사리 정보 긁어모아서 정리해놓은걸 염치없이 보여달라고 했다
내 기분은 생각도 안하는거 같다
그렇다고 이걸로 속상한걸 표출하기에는 내가 너무 쪼잔한거 같아서 참고 걍 보여줬다
언젠가 이놈들이 무릎꿇고 사과해야할정도로 나한테 잘못을 저지르면 엄청 화내서 있는욕 없는욕 다할거라 맘먹어도
그런일이 일어나도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고 괜찮아 라고 끝내버린다
그러고 나중에 화낼걸 후회한다 ;;;;
다음번엔 꼮 화낼거야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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