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코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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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18 22:03:24 KST | 조회 | 497 |
제목 |
군생활때 가장 힘들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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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이었을때 전역 다 해가는 병장이 한 명 있었는데 땡깡이 엄청 심했음...
근데 블리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이게 얼마나 변태냐면 이미 내용과 대사를 줄줄 꿰고 있으면서 생활관 TV 다시보기로 블리치만 반복해서 보는 그런 사람이었음..미친거 같아요!
근데 이 사람이 전역 2개월쯤 남았을때 개발한 놀이가 있었는데
어디서 죽도 같은 걸 구해와선 "만해...천본앵 경엄!" 하고 외치면서 빠르게 죽도 끝으로 사람을 찌르고 다시 품 안으로 수납하면 맞은 놈이 디아블로3급 타격감 피드백을 줘야하는 거였음
이게 제일 심했던 게 말차휴가를 정말 몇주 안남기고 진지공사 끌려갔을때 였음(진지공사는 4박 5일 숙영을 겸함)
그 사람이랑 텐트 같이 안써서 정말 다행이었던게 밤마다 옆동 D형 텐트에서 "천본앵 경엄!" "끄아아악" "천본앵 경엄!" "끄아아악" 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음
그래서 전 원피스를 봤죠
딱 정상결전까진 볼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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