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코끼리가 들고온게 "일반화ㄴㄴ~~" 이런말인데

애초에 그런 정신병자가 여성에게 칼을 휘두른 것 자체가

 

여성에 대한 사회적 맥락이 작용하기에 그런 정신병과 망상이 나타날 수도 있었고

 

그런 맥락을 성토하고 사회문화전체의 개선을 요구하는데

 

일반화ㄴㄴ~같은 멍청한소리 하니 화내지 하...

여성이 남성에게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이 이번 사건으로 구체화되었고 그 문제를 해결해보자라는 취지로
이번 행사가 열렸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런 행사로 인해 남성과 여성간의 대립이 더 심해지는 부정적 영향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동물이 나쁜겁니다.' 정도는 충분히 경종을 울릴만하고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은 멘트라고 생각함

내가 지금 논리가 잘 이해안가서그러는데 그런 맥락을 성토하고 사회문화전체가 개선되면 뭐가 달라지는거죠 ?
아니 달라진다라고 표현하는것도 이상할수도있으면 그 개선을 요구하고 개선을 하면 어찌되는거임??

답을 해줘도 앵무새질만하네ㅋㅋ

여자가 더 조심해야지, 여자는 밤에 함부로 나다니면 안돼 이런 선의로 위장한 폭력들이 정말 극소수만 하는거라고요?

답을해줬으면 복붙이라도 해주던가요

핑크코끼리와 주토피아 비유가 한 일은
강남역에서 여성차별에 대해 경고하며 변화를 촉구하는 이 행위가
역으로 남성을 폭력적으로 일반화하고 되려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성차별반대의 흐름에 성대결 프레임을 덮어씌운것은 이 코끼리네 쪽이 되는거구요, 정면으로 페미니즘 진영의 흐름을 부정하고 방해한겁니다.

어 밑에서 댓글 달고 왔는데 새글이 터졌네 ㄷㄷ

오히려 남녀 대결의 프레임을 씌운건 살女주세요 살아男았다 와 같은 포스트잇 글이 아닐까요?
핑코는 그 이후에 나온거라고 알고있는데...
남성들의 무의식적 성차별적 인식은 고쳐져야하는게 맞지만, 당시 포스트잇 글중에는 분명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뉘앙스가 다분한글이 몇개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판은 비판이지만 그렇다고 남성들을 극단적으로 몰아가면 당연히 이런 반응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코끼리가 처음으로 성대결을 시작했다는게 아니라, 사건 초기부터 그 코끼리와 주장이 같은 친구들을 말하는 겁니다.

코끼리 친구들이 '원래 남자들은 안그러니 일반화 ㄴㄴ'와 같은 주장을 펼침으로써 그들이 본격적으로 성대결 프레임을 씌웠다는 견해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입니다만, 애초에 강남 사건 벌어지고 나서 메갈리안들이나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이 '남성들은 모두 성범죄자니 반성해라'라는 견해를 내세웠으니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핑코가 나오기전까지만 해도 극단적 의견은 그들끼리 공유되고 있었는데, 거기에 발끈해 핑코와 친구들이 일을 키운거라고 보는거죠 저는. 그냥 무시해도 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글쎄 일베와 메갈의 행동과 적개심을 보면 절대 일이 안 커질 수는 없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프레임을 씌운 쪽은 핑코 쪽이 맞더라도, 그렇게 만든 쪽은 메갈리안들이나 일부 극단적 의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제 견해로는요. 여기에 대해서는 핑코쪽이든 극단주의자든 별 다를바 없습니다.안타까운건 이런 병림픽을 지양하고 추모쪽으로 분위기를 옮기려는 게 있어야하는데, 지금은 성대결이나 화제성에 휩쓸려 이도 저도 안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성평등도 성평등이지만 무엇이 사태 진전에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고자 하는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성들은 모두 성범죄자니 반성해라'라는 견해는 없었다고 생각하므로 말을 이을 여지는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