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컴같은 고급확률게임을 하다가 다키스트던전을 하니 진짜..

엑스컴은 분명히 많은 것이 확률에 달려있는 확률게임이지만

 

그래도 플레이어가 게임의 플레이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추를 쥐고 있음

 

예를 들면 수류탄으로 엄폐물을 벗기고 딜한다든가, 사각을 찔러서 확정타를 얻는다든가, 그것도 아니면 고정피해가 달린 특수스킬을 쓴다든가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주사위빨로 쾌락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냥 아무것도 없이 무조건 주사위만 굴리는 게임이 되지는 않음

 

근데 다키스트 던전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주사위주사위주사위주사위뿐임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고 확정적인 요소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냥 주사위굴리고 빌어야함

 

더 웃긴건 악의 무리라는 놈들이 자기 동굴에 쳐박혀서 나오지 않고

 

용병이란 놈이 "그딴 시덥잖은 데에선 안싸워!" 지이랄을 하면서 태업을 하기 때문에

 

무슨 인디 전략게임이 MMORPG같은 노가다게임이되어버린건 참으로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