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닼솔의 이야기와 전개방식은 끔찍하게 훌륭하다니깐

화톳불이라는 상징은 전세계에 통용되는 지켜야할 것, 가장 중요한 것의 상징

 

그리고 불은 살아움직이는 에너지 그 자체이고 가장 격렬한 자연의 표현

 

그것으로 불이 꺼지면 세상이 꺼진다는 이야기는 마치

 

고대 신화와 같이 지리하고 클리셰릭하지만 오히려 그런 담담한 상징의 사용

 

그리고 그 변주 없는 강인한 연결이 서사를 굳건하게 묶어냄

 

게다가 아이템 설명과 위치, 오브젝트의 배치만으로

 

요즘 게임에서 스토리 전개하는데 필수인 긴 컷씬과 대사 이딴거 없이

 

그냥 대사 몇 줄만으로 플레이어가 세상을 탐험하고 연결해낼 수 있도록 보여주는 그 방십

 

아아..

 

 

가장중요한건 닥솔3스토리 제작자들도모른다면서요

서사가 솔리드하게 존재하지 않아도 괜찮음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서사를 느낄 수 있고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으면 그걸로 연출의 역할은 끝남

다크소울의 가장 유명한건 유다희인데

이걸 구현하면 안되겠네

유다희양이 안나오다니 이건 다크소울이 아니다(닼솔 원리주의자)

죽음자체는 만들어도재밌을듯..

(그거 완전 이코잖아)

멸망해가는 세상을 너무 제대로 표현해줬음.

입으로만 너희 세상은 망하고있다고 주절거리는 어디와는 천지차이

그 엣지오브투머로우처럼 만들면 재밌을듯

디아블로: 하하! 천상은 이미 망하고 있다(땀 삐질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