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3하고 블본으로 프롬게임 한 달만에 접하고 감상

둘다 어마어마하게 재미있음

 

일본겜이라고 설명 없이는 절대 믿을 수 없는 뛰어난 레벨디자인, 전투의 빅재미, 깊은 이야기, 구성의 참신함, 연출의 뛰어남, 아름답고 특출난 디자인이 드러남

 

그러나 굳이 비교하자면

 

잡몹잡고 길을 파헤쳐가는건 블본이 더 재밌음

하지만 보스전은 소울 3이 더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음

 

일단 블본 보스가 회피랑 건패리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대부분 별거 아니고.. 보스라고 부르기 민망한 보스들도 꽤 많기 때문에(미콜라쉬라든지, 천계의 사자라든지) 난이도가 낮고.. 그리고 이야기랑 직접적으로 연결되는게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들었음

 

예를 들면 소울 3에서는 빠져도 이야기랑 전혀 상관없는 애가 저주받은 거목, 옛 비룡, 용사냥꾼의 갑주 정도인데

 

블러드본에서는 피에 굶주린 야수, 천계의 사자, 헴윅의 마녀 이런 애들은 잡몹 강화판이란 느낌이 들었지 내가 이야기에 참가한다 이런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고.. 보스 수에 대비해보면 역시 좀 안타까웠음

 

그리고 소울 3에서는 보스가 다 소울을 뱉고 그걸로 무기를 연성해 쓸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보스를 잡는 맛이 났고 이게 회차 여러번 하는 재미도 줬는데 블본에선 그런게 없어서 아쉬웠음

 

하지만 블본의 무기 시스템은 무기가 아주 적음에도 불구하고 무기의 종류당 개성이 매우 독특하기 때문에 수집의 맛은 좀 적어도 무기 하나하나를 꼭 써보겠다는 생각은 들었음

 

아아... 정리하자니 너무 게임들의 장점이 많아서 비교하기도 힘드네요

 

둘다 갓겜입니다

그러게 제가 다크소울1 전파할 때 해보시지
지금 와서 다크소울1 하려면 그 맛이 안나지 않겠습니까

블본 단 맛 다 빨았으면 플포매각인건가 -_-b




성배 지루하다고 포기하지말고 한 번 다 돌아보시길

기왕 블본 한거 모든 보스 다 만나봐야죠.
본편에는 안나오고 성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스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배보스들 가급적이면 코옵말고 혼자 잡아보시길..

모독성배에서 짜증난다고 때려치지마시고 열심히 해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