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영화 보고옴

워낙 악평을 많이들어서 아예 기대를 버리고 보러갔다왔는데 생각보단 나쁘지 않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리가 불친절하다는 거랑 가로나 정도

확실히 스토리는 긴 세계관을 압축해서 그런가 뜬금없는 부분이 많음

물론 나같은 스토리 팬이야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워크 시리즈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싶은 부분이 많을 듯

이걸 설명하려면 고대의 전쟁이랑 호드의 탄생부터 설명해야 할 판이니까...

 

가로나는... 호빗 3에서 왜 타우리엘 샹년이 욕먹었는지 알면 왜 가로나가 욕먹는지도 알 수 있을 듯

 

영화는 잘 몰라서 영상미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패스

 

워크 팬의 입장에서 좋은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개쌍욕처먹을 정도도 아니라고 봄

걱정되는 건 당장 워크 2만 해도 세계관이 엄청 확대되는데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스토리텔링으로는 좀 무리수가 아닐까

p.s 멧가놈의 오크뽕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납득할만하다고 봄. 워크 1부터 오크 피지컬은 인간과 비교도 안 되게 좋다는 설정이 있었고 워크 3부터 단순 선vs악의 구도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오크를 단순히 피에 굶주린 악마들 말고 나름 거ㅐㄴ찮은 놈들로 띄워줬으니까.

p.s 2. 10년차 얼라로쏘 얼라이언스를 위하여!는 좀 감동스러웠음

뒤에 오타가 좀 났는데 핸드폰으로 쓰다보니까 밑에 가려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니 너그럽게 봐 주시길

오크가 나름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오크야말로 진정한 피해자다 굴단만 나쁘고 나머지 오크는 완전 명예롭다
이꼴인게 문제
안그래도 원작에서 누가 누구를 침공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침공에 당위성 부여 정도를 떠나서 침공시작과 동시에 레인 린이 오크랑 얼라이언스 화해 할 생각부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