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워크래프트 영화 후기

장단점이 뚜렷한 영화였음

 

장점

1.화끈한 액션신,괜찮은 cg

인터넷에 놀림받았던 카드가는 영화내내 하드캐리함.카드가의 안광은 캡처가 븅신같이 됬을 뿐이였지 실영화에선 느끼지도 못함

굴단의 생명력 흡수 오크CG 스톰윈드 풍경 핵간지

 

 

2.설정 정리및 약간의 리메이크

왜 스랄의 피부는 초록색인가? 전투를 선호하는 오크의 공격성 그리고 그놈의 명예 추구도 꽤 확실하게 못박아놓음.

그리고 게임에서 가로나가 레인 린을 살해하는 장면은 멧젠의 ㅈ같은 스토리텔링을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던컨존스의 노력이 돋보였음.영화에선 레인린과 얼라 군대가 사방에서 오크에게 포위되고 전멸할 직전이라 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난 죽으니  나를 죽이고 너희 동족의 신뢰를 얻어라 가로라 는 꽤 괜찮은 리메이크 였음

게임판은 ㅋㅋㅋㅋㅋ 가로나 정신지배 해서 레인 린 살해?ㅋㅋㅋㅋㅋㅋ 멧젠 스토리 똑바로 못쓰냐?

 

3.게임팬을 위한 약간의 서비스신

영화시작때 블리자드 로고에 아서스,케리건,트레이서도 보이고

멀록도 어둠골에서 잠깐 보이고 헬스크림이 생각 외로 자주보임

 

 

 

단점

1.설명충 설명충이 필요해!!,뜬금없는 전개

작중 영화에서 설명이 매우 부족함

메디브는 왜 타락함? 수호자는 또 뭥미? 오크는 왜 드레노어에서 아제로스로 넘어감? 알로디는 또 뭐야!! 

듀로탄이 우리 세계(드레노어)가 뒈져서 넘어옴+굴단이 흑마법을 마구 남발하면서 땅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걸로 지레짐작만 할뿐 일반 관객이 알게 납득시키엔 설명이 너무 부족함

 

오크와 인간이 서로에게 돌진하는 대규모 전투신에선 오오 드디어 워3 트레일러에서 보던 칼과 칼이 맞부딪히는 장면이??

총을 꺼낸뒤 적에게 쏘는 얼라보병 탕탕탕탕탕탕 한두명도 아니고 전원이 총을 난사

 

..??????????????????????????

영화 초반에 드워프가 로서에게 총을 보여주면서 님 이거보임? 이거 줜나 짱센무기임 ㅋ 라고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시점으론 약 일주일정도가 지났을텐데 대체 뭔 군대가 신무기 다루는 법을 1주일안에 배워서 실전에서 쓰는거지...??

 

 

 

2.전개에 의해 희생된 캐릭터성

1.굴단 

원래 지략가 포지셧이였는데 영화에선 너무 전형적인 악당으로 뒤바뀜

영화판에선 듀로탄이 막고라를 신청하자 로브와 지팡이 까지 벗어던지고 근육도 선보이면서 듀로탄과 맞다이 까는 마법도 잘쓰는데 힘도 꽤 한힘 하는 악당으로 변경

 

2.블랙핸드

영화내내 안두인 로서와 대립하는 구도였으며  굴단 다음 최종보스 분위기를 팍팍 풍겼으나

정작 1:1 상황이 되니 블랙핸드는 굴단이 주는 울트라 슈퍼 악마 파워에도 불구하고 로서의 슬라이딩 고간썰기 3초컷으로 사망

 

 

3.가로나

초반엔 드레나이 통역사 셔틀 포지션으로 나오다가 이후엔 좀 주연으로 밀어줄려고 감독이 시나리오 쓴게 꽤보임

하지만 아무리 좋게 봐줘도 영화 진행에 걸림돌만 되는 인물같음 분장 상태때문에 듀로탄의 아내인 드라카는 꽤 오크처럼 보였는데 아무리 봐도 녹차팩 뒤집어 쓴 인간으로 밖에 안보임.그 빌어쳐먹을 로맨스 장면만 뺏어도 영화가 더 좋았을텐데 말이야

할리우드 영화는 로맨스 안넣으면 영화 진행이 안되나

 

 

3.정신없는 카메라무빙

대규모 전투신때 오크랑 인간을 번갈아 비추는데 거의 마이클베이 트랜스포머 수준으로 정신없음

누가 누군지 분별하기도 어려울정도 

 

 

4.모호한 선악구분

이건 안쓸려고 했는데 다른 관객들이 오크들중에서 누군 악당이고 누군 정의의 편이네 영화가 뭐이럼 ㅋ

라고 말하면서 영화관 나가는 일반인 있어서 얘기함

근데 뭐 이건 사실인게 원래 워크래프트 1,2때 오크는 나쁜놈들임! 라고 설명만 해놨는데

나중에 멧젠이 오크의 명예를 추구하면서 설정을 대폭 뒤엎어서 이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함

딱히 오크의 침략이유는 대충 땅 뒤져서 살기 힘들어서 넘어왔다로 끝내고 얼라쪽을 좀더 비쳐줬으면 좋겠는데

오크한테 비중이 너무 쏠린 기분이 얼라애들 영화에서 너무 안나옴 ㅋㅋㅋㅋ

 

제이 윌슨 짤랐으니 이제 멧젠이랑 밴브로드 좀 잘라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