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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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13 02:15:02 KST | 조회 | 387 |
제목 |
ㅅㅍ)가로나가 영화에서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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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진영간에 대화가 안됨.
결국 듀로탄과 레인왕의 회담도 없을거고 두 진영 이야기가 각자 평행선을 그리면서 따로 전개됨.
와우 안하는 관객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오크가 명예를 중시하고 자기네 땅이 개판되서 이 세계에 넘어왔고
내부에서도 굴단이 나쁘다는 걸 인지했더라도 결국 인간을 공격하는 악한 집단으로 고정되어버림.
대화 자체가 성립이 안되기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전쟁뿐이고 이렇게 되면 오크라는 집단에 대해서
일반 관객이 감정이입할 수단 자체가 없어짐. 우리는 인간이지 오크가 아니니까.
블리자드에서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대한 관객의 관심 비중을 적절히 나눌 필요가 있고 차후에 호드의 스토리도
비중있게 다루어야 하는데 1편에서 오크호드는 그냥 말이 안통하는 악의무리! 죽거나 죽이거나 뿐이다! 이런식으로 가버리면
물에 떠내려간 쓰랄에 대한 연민이나 감정이입도 힘들어짐.
결국 오크라는 종족에 대해서 생긴거 빼고 반지의 제왕이랑 차별점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분인데 이걸 그나마 인간 비슷하게 생긴 가로나를 이용해서 관객에게 오크라는 종족에 대해 좀더 감정이입을 할 여지를 남긴거임.
우리같은 와우나 워크해보거나 스토리 대충 아는 사람이야 오크라는 집단이 어떤 집단인지 알지만 일반 관객은 안 그렇거든.
만약에 가로나 빼고 그냥 영화 달렸으면 오크가 쳐들어왔으니 인간들은 오크와 싸우다가 개털려서 국왕이 전사해버린 아 이게 뭐야 싶은 스토리가 됐을것임.
그게 아니면 스토리를 아주 많이 바꿨어야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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