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의미를 곡해하시는 경향들이 있으신데

제가 말하는 상실의 경험은 그냥..어렸을 때 아프가니스탄 파병군이었던 아버지가 치누크 헬기 추락 사고로 죽었다던가 하는 그런 걸 말하는 겁니다.

아니면 한때는 지성과 매력으로 가득했던 인자한 어머니가 신경쇠약으로 마약에 중독되어 어린 딸을 내팽개친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그녀의 번뜩이는 예술혼을 더욱 지펴주는 계기가 되어주었다던가..

아니면 IQ 164라는 지나친 천재성 때문에 우둔한 범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던가 그런 거 말이에요

그런 게 그녀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다소 의존적인 성격으로 만든다면 충분히 멋진 설정 아닙니까

꼭 여자 보르헤스같네요

완전 에로게 히로인

그것도 란스같은 종류의

스스로 KKK단에 든 과거의 자신을 끝없이 평가절하하다보니 의존이 생겨버린거죠 특히 그녀를 고쳐준 공립학교의 상담사에게

아니다 란스보단 귀작에 가까운

공립학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원래는 사립학교로 하려다가 이러면 솔직히 너무 속보이잖아요

충분히 멋지고 흔하기 때문에 분명히 심각한 문제인데 거부감 없이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어두운 과거 설정.

그리고 야겜 아니에요 설정상 17살까진 이성친구도 없다고

원래 야겜 히로인들은 다 처녀에요

어떻게 이성친구가 있겠어요 가디언 엔-젤이 뒤에서 째려보는데

아니면 한 13살 쯤 이성 친구를 가졌는데 진도를 너무 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에 질려서 마음을 닫았다는 설정이라던가 음? 이것도 에로게틱한데?

금욕적...

매일밤 해소되지 못한 청소년기 욕망을 배게를 끌어안은 채로 그저 꾹 짓누를 뿐인...

17살까지 이성 친구 없으면 그건 사회성 매우 부족한건데요. 한국 기준으로도 그런데 미국 기준이면 더 심하지.

전혀 완벽한 아이가 아니잖아.

정말 너무하시는군요.. 제가 비록 제 창작에 열정을 쏟았을지언정 절대 이 창조물을 욕망의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습니다. 이건 군 생활에 제 마지막 양심의 보루같은 거였다구요

너 왜 시비냐?

지질학과 고생물학에도 특히 관심을 보여 6천년 지구의 역사와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던 태곳적 시절에 크게 매혹된 것이다.

상기된 뺨, 떨리는 입술...

엥 진짜? 난 스물까지 이렇다할 여친 없었는데 ㄷㄷ

미안합니다.. 하지만 심리학 서적에서는 20살까지 이성 '친구'가 없으면 음.. 좀..음..

남..녀공학이 아니라서 없었을 뿐..그럼 이성'친구'는 있었다고 수정을 해두죠

그래서 제가 제 자신을 정신병자로 규정합니다.
20대 중반이 넘어서까지도 이성 친구가 없거든요. 애인 말고 친구도요. 지인 정도 선이 전부.

사회성이 부족한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한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