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공모전 3일 남았는데 매우 답답하다.

공모전 한달전에 완성되어있어야 할 콘티가 2주일 전에 되었고

그 콘티에 아직까지도 대사한 줄 정해진 게 없다.

그냥 여기쯤 넣음 되겠지 싶은 간단한 대사만 몇줄 끄적인 게 전부

 

물론 혼자 했었으면 한달 전에 모든 걸 끝내고 지금쯤이면 수정n회를 반복했어야 된다. 수정을 반복하는 건 물론이고 아예 갈아엎고 그린 원고 분량도 어느정도 되었겠지. 아니 그 보다 그림 퀄러티에 더욱 신경써서 지금처럼 밋밋한 배경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메신저 창을 열어보았지만 내가 보낸 답변이 3시간이 지나도 확인을 하지 않았다. 읽었다가 무시한 건지 1은 사라져있었고 매번 완성된 원고를 보여줘도 답변이 없다. 물론, 수정은 할 수 없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니까.

 

협업을 한단 건 내 부담을 조금 덜기 위해, 조금 더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그니까 내 부족한 부분을 매꾸기 위해 한 건데 나 혼자 했으면 해결될 부분을 다 놓치고 시작하니 매우 불만만 쌓여간다. 

 

나만 이걸 일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친구랑 같이 일하는 게 아니었어....

 

 

 

남은 기한으로 봤을 때 레진인가요?
그리고 열정이 없는 친구랑 창작활동을 같이하시다니...
안타깝네여.

이 분 글 찾아서 상황파악 하는 와중에 문창과 친구랑 협업했다는 글을 언뜻 봤는데, 최악의 실수가 될 겁니다. 문창과랑 웹툰 스토리...? 기겁할 정도로 거리가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