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디자이너를 아예 그래픽만 하게 업무 이전시켜서

제가 이제 컨셉을 짜내야하는데

 

이거 재밌네요 설정만 하면 누가 그걸 게임으로 만들어주는거잖아

 

근데 처음이라 형편없이 클리셰릭할듯 해서

 

일단 말이 되는 생물체를 만들자 하는 마음으로 생화학 책 펴서 이론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생물에 대해 다시 끄적여보는 중

거북이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생물들이 어째 다 휴우가 일족으로 진화했네요

이론적으로 존재가능이란건 현재까지 알려진 방식입니까
아니면 물리화학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

현재까지 알려진 방식을 대부분 따르되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가능한 화학 적용 정도

과알못이라 그런데 이론상 가능한 한계치가 존재합니까?
아 뭐 물론 원자 하나로 이루어진 생물 이런건 당연히 없겠지만
비 탄소기반 생명체도 처음 발견되었을 때 꽤 쇼킹한 일 아니었음? 그전에도 이론상 가능하단건 알고는 있었습니까 아니면 그때까지 상상도 못할일이었습니까 뭐 대략 그런질문?

어째 생긴게 죄다 신생대 시절 애들 같어

비 탄소기반 생명체는 발견된적 없는데여

근데 생명이란게 복잡한 정보를 만들고 그걸 외부계의 엔트로피를 높이는 대신 자기 정보를 유지하는 개체라고 따진다면, 정보를 많이 담을 수 있는 원소는 뭐든지 생명의 재료가 될 수 있음.

아 찾아봤더니 탄소가 아니고 인이었군요 근데 그나마도
http://www.nature.com/news/arsenic-life-bacterium-prefers-phosphorus-after-all-1.11520

그거 털렸음

근데 애초에 인, 탄소가 비소, 규소보다 많고 지구가 탄소를 쓰기 더 적합함

그리고 규소는 원자의 크기 때문에 탄소보다 만들 수 있는 분자가 좀 적음

그래서 전우주에서도 규소생명체, 게르마늄생명체는 극히 드물 것

역시 탄소가 갓육각인가

하지만 규소는 반도체를 구성 가능하다는 절대 우월한 특성이 있죠.. 인간이 만들어낸 컴퓨터는 모두 규소 생명체 아니겠습니까. 반도체는 엄청난 정보를 저장 가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