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예비신부랑 싸움ㅡㅡ

결혼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던데 전 한번도 안 싸워서 ㅎㅎ천생연분인가 했는데 결국 하나 터짐

 

근데 별거도 아닌거 같은데 왜 화내는지 조차 이해불가

 

혼자 결정해서 화난건지 내가 너무 칼같이 해서 화난건지 바쁜데 자꾸 물어봐서 화난건지 아님 전부 콜라보인지 모르게씀

 

이틀째 연락 안하고 있는데 이건 무슨 팽팽한 기싸움의 형국?

 

하지만 여기서 숙이고 들어가면 안될거 같아서 보축 쓰는 심정으로 강하게 버티는 중

 

님들 결혼하지 마세요ㅡㅡ

그게 뭐길래유

선배님들의 댓글이 달릴 차례

뭐긴 뭐겠어요 돈문제지

ㅠㅠ

그냥 여자들 결혼 직전에 멘탈 스트레스 엄청나다던데
그래서 아무 이유 없이 화내고 짜증내고 멘탈나간다고
근데 그 때 남자가 기싸움 한다고 버티고 있으면
상황 더 나빠진다고 ㅎㅎ..

메리지 블루라고도 하니까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 배우자에 대한 불확실 결혼 생활에 대한 걱정 스트레스 등등 각종 멘탈 압박이 들어오는데 남자가 기싸움 한다고 연락 안하면 더 불확실해질테고

아무튼 저는 결혼까지 결정한 사람인데 버틸게 아니라 먼저 연락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남자도 지나고보면 우울함.
결혼하고 나중에나 깨닫는거지.

나 진짜 결혼하기 딱 전날에 결혼한 형한테 전화했음요.
후회나 이런거 하는 성격은 아니라 그런건 아니었는데 여하튼 내 인생이 변한다고 하니깐요.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면 물어봐요 ㅋㅋ
근데 별거도 아닌거 같은데 왜 화내는지 조차 이해불가--->요문단이 내가 보기에는 문제 같은디

진짜 게임 같이 여자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 것도 남자 입장에서는 목숨 걸듯이
남자 입장에서는 별것 아닌 것도 여자 입장에서는 목숨 거는 것도 있습니당.

내가 결혼해서 진짜 롤하는데 막 트롤하고, 지면 빡쳐서 ㅅㅂㅅㅂ
거리고 있으면 맨날 게임 같은걸로 왜 화내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새는 오버워치 하니깐 별로 안 화내서 좋아하긴 하는데 쓰고보니 오버워치 갓겜이네
부부싸움도 막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