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순수하게 엑스피의 부흥을 바랍니다

하지만 엑스피 규모가 커지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

엑스피가 인터넷 문화에 막대한 파급력을 미치는 밈 공장이 되길 원합니다.

 

엑스피 GOTY는 실제 인디게임 개발자와 다양한 장르의 게임 애호가들, 그리고 엄선된 입털이들로 이루어진 평가단의 선택을 통해 지금껏 그 어떤 (한국)게임 웹진들도 제공하지 못한 신선한 관점을 제공할 겁니다.

엑스피 GOTY에서 조롱된 게임들은 그 게임이 세간에 어떤 평가와 대우를 받았든지간에 멸시를 면치 못할 것이고

반대로 엑스피 GOTY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게임은 아무리 조ㅅ노잼 픽셀 플레이어에 불과할지라도 당장 겜을 사지 않으면 시대와 진짜 게임 프론티어 정신에 뒤떨어지는 저능아 취급을 받을 겁니다.

 

우리의 무시무시한 평단 권력을 두려워하는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달려와 광고 조공을 바칠 겁니다.

풍부해진 자원으로 운영자는 사상 최대의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을 실시할 겁니다

엑스피를 앞으로 20년간 먹여살릴 위대한 인프라-

 

제2 XP월드!

엑피발 가장 유명한 밈은 역시 스톤콜드 증후군

버게를 한국의 문화수도로

나같은 실제 제작자의 손길이 중요하겠군

우리 평단의 수석 크리틱 자리를 드리죠

후원도 많이 들어오겠죠?

김노숙 평론가(현 스타더스트 스튜디오 CEO) 이런식으로 하면 우리가 매년 발간할 게임업계 동향과 각종 기고문의 권위가 올라갈 겁니다

당신에게 쏟아질 엄청난 명예와 사람들의 관심을 생각하면 이건 정말 엄청 값진 일이죠

저는 CEO가 아니라 프로듀서 정도로만 하죠 안그러면 또 셰도우 인베스터가 나타나니까요 저는 겸허히 그 직무를 받아들고 열성을 다해 수행하겠습니다

중요한건 XP가 문화수도가 되기 위해선 수많은 공고짤이 나와야 한다는 것과,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종합 게임 평가'와 같은걸로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정확한 판단과........ 기묘한 공고짤,

그 와중에 약방의 감초처럼 기능하는 이상성애의 전당 버게까지,

이 세가지가 갖춰진다면 XP는 분명 한국의 문화수도를 넘어서 세계의 문화수도가 될겁니다.

명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