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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흑인경비원
작성일 2016-07-09 19:26:41 KST 조회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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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플레이션과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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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모체가 되는 워크는 군대와 군대끼리 맞붙는 RTS 게임이다

스토리에서 강력한 적이 나올땐 각 종족의 영웅들과 그들이 이끄는 군대가 힘을 합쳐 무찌르는 걸로 나온다  

 

아키몬드라는 세계관 준 최강자급의 악당의 경우 아제로스의 전 종족들이 

하나로 단결해 온갖 희생을 치뤄가며, 그것도 일회성으로 겨우 막아냈었다    

 

반면 와우는 mmorpg 로서 게임 속 플레이어의 단일 캐릭터가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주체가 된다 

 

워크에선 워크 사가의 영웅들이 무찔렀던 악당들을 와우에서는 플레이어가 무찌르게 된 것이다 

 

와우 오리지널때 유저들은 정령왕 라그나로스나 트롤들이 섬기는 뱀신 학카르, 

검은용군단, 낙스라마스의 켈두자드처럼 아제로스의 지역구 악당들을 주로 무찔렀다

( 전국구급인 고대신이 있긴 하지만 힘이 약해진 상태였다 ) 

 

이때까지만 해도 유저들은 캐릭터의 파워 인플레가 스토리나 설정과 충돌한다고 느끼지 않았으며 

살게라스같은 악당들은 너무나 멀리 느껴졌다 

 

문제는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선 늘 위기와 갈등이 필요하며, 자연스레 더 강력한 악당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에 와서는 비록 영웅과 군대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25 명으로 아키몬드를 때려 죽이는 실로 무시무시한 수준에 이르었다  

 

오리지널때 누가 유저들이 아키몬드를 잡게 될 거라고 생각했겠는가? 

하지만 유저들은 군단에서 떠돌이 모험가에서 아제로스의 기존 영웅들과 맞먹는 존재가 되었다 

( 유물무기퀘에서 직업전당퀘로 흐름이 이어지는데, 이때 당신은 주변인들의 추대를 받아 

당신의 직업이 속한 단체-마법사의 경우 티리스팔 의회-의 대표격인 인물이 된다  ) 

 

앞으로도 스토리의 흐름상 유저와 유저들이 상대하는 적이 더 강해지는건 필연일텐데 

스토리에서의 유저의 위상과 실제 필드에서 겪는 일들( 시간 많아 보이는데 할 거 없으면 이거나 모아오라는 수집퀘 ) 

사이의 위화감은 어떻게 할지 의문이다

 

당장 군단에서만 봐도 렙업 도중 세상을 여러번 구한 영웅한테 잡역부나 할법한 일을 시키고, 

곰이나 늑대같이 아주 평범한 토착 생물을 잡는데도 쌩고생을 한다

 

반면 어디에선가는 사람(NPC)들이 당신을 치켜 세우고 우러러보며

당신에게 세상을 구해야 하는 무거운 중책이 있다는걸 상기시켜 준다   

 

아니 유물무기까지 줘놨으면 일관성이 있게 퀘스트를 만들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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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don (2016-07-09 19:48: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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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 -> 직업수장 -> 행성의 대표자 -> 그(녀)가 티탄이다.
아이콘 NRPU (2016-07-09 20:31:39 KST)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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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군단 엔딩은 아시1발쿰
북녘골에서 눈을 뜬 플레이어의 앞에 뜨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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