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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회사 잘리는 것까지 미러링

이건 누구한테나 할 수 있는 소린데, SNS를 하면서 회사에 알려지기 싫으면 그냥 회사에 알리질 말아야. 아파서 쉰다고 병가내놓고 휴가간 사진을 올린다던가, 논란을 일으킬 댓글을 달면서 회사를 연류시킨다던가, 그리고 남자가 혐오스럽다는 사람이 무슨 비즈니스를 하겠습니까. 차라리 여자만 모아다가 코뮌이라도 차리던가요. 그리고 연세대 페이스북은 무슨 생각으로 저걸 올려준건지.

페이스북에서 찾아봤더니 본인이 삭제를 요청해서 삭제처리 됬고 후기(?)가 올라와있습니다. 3줄 요약하자면,
1. 회사에 특기가 SNS, 홍보 관리라고 적어내서 회사에서 SNS 계정을 알고 있었다
2. 회사명을 공개할 생각 없다, 악감정도 없다.
3. 신상공개 시 고소할 각오도 되어 있다. 이는 꼭 제보해달라.

여기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
1.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홍보부나 인사부는 시간이 남아도나. 심지어 아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2. 회사가 악감정을 가질 입장이지, 너가 악감정 가질 입장이 아니다. 몸 좀 사려라.
3. 그 신상 까발려질 각오로 쓴 글 아니였나? 한입으로 두말하는 운동가를 누가 좋아하나.

회사에서 미리 잘 걸러내서 잘 떨어트렸네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 부분이 있는데 ~~대 대나무숲 페이지는 보통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거라 대학측 입장은 상관이 없어요. 그리고 내용의 도덕성과는 별개로 초상권이나 개인 신상쪽 문제가 없으면 요청하는 내용은 대부분 올려주는 게 관례임. 저희 학교 대나무숲도 얼마 전에 큰 사건 때문에 난리가 났었고, 숭실대 대나무숲은 일베충 선언도 올려준 적이 있죠

거의 서브레딧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군요. 최소한 학교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거네요.

대나무숲이 그루퍼(?)라고 하는 게 있나본데 그걸로 제보를 관리자에게 전송하면 최소한의 필터링만 하고 그냥 올려주는게 대부분이에요.
필터링이라고 하는 것도 대나무숲이 익명성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는지라 타인이나 제보자 신상이 밝허지는 위험이 있는 걸 없애는 선에서 그치는게 대부분이고 그 외 욕설같은 것들에 대한 규칙은 각 대학 대나무숲마다 상이합니다.

제가 알기론 관리자도 제보자 누군지 몰라요. 막말로 삭제요청도
'저 제보자인데요~~~'식으로 요청하면 확인방법이 없는걸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