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문어류를 못먹는다

서양사람들이 옛날에 바다를 죽음, 암흑 등등으로 생각했던 시절 뼈없는 문어나 오징어같은 바다생물들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물론 나는 스까국 근처에 있는 바닷시골 사람이라서 회나 물회 초밥 이런걸 이주 좋아한다. 그럼에도 못먹는 해물이라면 조개같은 것들과 낙지나 문어같은 것 그리고 게 등딱지? 살 정도가 있겠다.

 

어르신들과 또래애들은 이거에 환장을 한다. 못먹어서 안달이다.

 

낙지는 정말이지 낙지 자체도 싫을 뿐더러 그 양념도 맛이 기이하게 느껴져 밥비벼먹는 것도 싫다.

번데기 또한 그 검은 물과 번데기 자체가 싫다

 

조개와 같은 어패류는 끔찍한 모양새 덕에 못먹었는데 한번 맛이라도 볼겸 먹어봤는데 그 식감 덕에 더욱더 조개를 멀리하게 됐다.

 

게 등딱지 안에있는 그 수상한 즙과 이상한 것들은 먹기가 두렵다

거기다가 밥비벼먹으면 한그릇 뚝딱이라고 했지만 그거 먹고 내가 토한 토사물로 한그릇 뚝딱 만들수 있을것 같다

 

짱 맛있는 연어와 오징어회 장어를 가까이 해야한다

과메기는 맛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다.

전 문어는 먹는데 조개는 진짜 극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