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수석 선생님의 팩트공격에 혼쭐이 났다

대학교로 치면 그냥 교수님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수석 선생님이 되게 능력있으시고 만드는거 좋아하시고 재치넘치신 분이세요

이번주부터 방학이라 반에 있던 애들 절반이 연수받으러 가서 선생님썰푸는거나 들었습니다

 

제 과가 전기시스템제어 전공인데,

전기쟁이 소리를 들을 만큼 전기에 박식하지도 않고

전자쟁이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자도 별로고

 

그렇다고 과 타이틀인 시스템제어라고 해봤자 대학교 가면 한 학기만에 따라잡히고 인문계 학생들이 공부해도 여태껏 했던 것들 1주일이면 다 습득할 수 있는 거라고 말씀하심

 

다른 과는 공작물 깎고, 용접하는 거는 힘을 좀 쓰는거라 그것이 자기만의 기술이 되는 건데

우리들은 그런게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납땜이 그래도 기술 축에는 들어갈 수 있는게, 많이 하면 장땡이라 많이 하면 지죤 잘할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우리과 애들 납땜 잘하는 사람이 없는걸...?

 

사실 학교서 제가 배운 것들에 회의감이 들긴 했는데 이렇게 팩트로 확인당하니 시원하면서도 슬프네요

납땜 그거 그냥 아줌마들도 하는거라..

저는 그것도 제대로 할 줄 모른단 것..

근데 납땜을 지죤 잘하는거랑 납땜을 그럭저럭 하는거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물론 더럽게 못해서 부품에 손상이 간다거나 하지 않는 선에서.

글쎄요
일단 붙이는건 기본으로 가고 노이즈가 얼마나 적은가가 중요하지 않늘까요?
납알못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납흡입기에 손을 대는 횟수가 적다는걸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