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작가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저것 피드백들었던 거에서 내가 말뚝까지 박아버리니 결국 캐릭터만 남기고

모조리 갈아엎는 걸로 됨.  표정이랑 말투가 조금 안좋아진 걸 보니 본인도 충격을 엄청 먹은 듯

잔인하다

고작 2시간만에 스토리 짠거면 충격 이전에 엄청 반성해야됨

재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태도부터가 틀렸다는거잖음

ㅇㅇ 그 전 글 보니까 스토리작가때문에 본인도 맘 고생 심하셨을거같은데

반성한다고는 하니까 이번으로 마지막기회 주는거죠. 지도 알고있으면 내말 순순히 따라주고 진행해주는게 맞는거임

본인도 엉터리 스토리라는 걸 인지하고는 있었을 거 같은데

이것저것 알려줘도 제대로 해온 게 없어서 막타칠려고 원고어떻게든 완성할려고 했었음. 결국 고삐를 제 손에 쥐게 되었으니 전 잘됐다고 봐요.

진행은 했어야했고 이거때문에 알바도 그만뒀으니 실적은 만들었어야했으니 스토리수정도 없이 바로 진행했었음. 전 콘티짤때 재밌게 짰었음. 작가가 보는거랑 독자가보는 거랑 크다보니 저도 문제인식이 안됐건거죠

충격을 받아?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했었나

악플이 작가를 만든다.

이거 완전 왕따아니야

문예창작과까지 깔줄은 몰랐다고합니다

~문창과라면서 로 까인게 충격이었던걸까, 아니면 문창과가 깐게 충격이었던 걸까

후자

나라면 손절하라는 단어보고 충격먹었을듯

2주 시간을 줬다는데 그럼 2시간만에 스토리를 짜고 그걸 1주일 후에 다시 보고 고치고를 해도 2번을 수정할 기회가 있었음 왜 1주일이냐면 처음에 스토리 짜면 죤나 잘쓴거 같고 완벽해보이거든요? 근데 그게 1주일 지나면 내가 이런걸 썼다니 라는 생각에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져서 고치게 되어 있음 1주일 지났는데도 모르겠다? 그럼 진짜 문제가 있는거임;

살면서 예술로 먹고사려면 뭐...이 정도 충격에 익숙해져야

그런식으로 할 기회를 줘도 안해왔는데 어쩌겠음

피드백 수용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네요 두분 꼭 성공하시길바래요

그암사합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