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을 진정한 페미니즘하고 헷갈리는 이유가

워낙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마이너하고 약하며 소수파여서인듯

한국 최고 3대 명문대에서 한달 건너서 성희롱 카톡방 사건이 터지고

성차별적 생각이 굉장히 일상화된 것이 해결되지 않고 이어지는데

한국 페미니즘 운동은 사회에서 활동도 이론도 인식조차 되지 못할 정도로 미약하고

올바르고 건전한 페미니즘을 꺼내기만 해도 극렬분자 취급 받으니 

차라리 그나마 설치는 타락한 페미니즘년들한테 심정적으로 기대게 되고

결국 메갈을 진정한 페미니즘하고 헷갈리게 되는듯

마치 남자한테 실질적으로는 도움 하나도 안되는 군가산점이 남자를 위한것처럼 알려진 것처럼

따라서 타락한 페미니즘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페미니즘을 보급해야 함

그리고 타락한 페미니즘에게 홀렸던 과거를 용서해주는 포용력도 필요함

근데 진정할 페미니즘을 보급할리도 홀렸던 자를 포용할리도 없지

헤게모니를 장악한 세력이 뭐하러 배려 같은것을 하겠음?? 나같아도 안함. 

이게 첫단추가 메갈이라 페미???? 매갈???? 이렇게되버림 참슬픈이야기임
근데 역설적이게도 메갈이 아니었으면 페미니즘이라는게 또 보급이 안됐을거임

저는 아직도 개미 4권인가 5권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생각나요
피를 흘리지 않는 혁명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거...갑자기 생각나네

포더윈터/ 제가 그래서 온건파와 강경파가 모두 필요하다고 한겁니다. 반대의견에 침울해져서 글 삭제했지만...

강경파 온건파 모두 필요하다 그런건 사실 중요치않아요. 어딜가나 모든 그룹에는 강경파가 있기마련입니다. 단지 메인스트림을 차지한 애들은 강경파때문에 공격당해도 그냥 튕겨내지만...예를들면 기독교라던가... 강경파가 있지만 공격당해도 흠집하나 안 나죠
하지만 페미니스트는 강경파가 있다고 공격당하고 데미지를 지전 입는다 이말입니다...이게 페미니즘을 지켜야하는 이유이기도함

페미니즘 뒤에 여대가 있는 것도 원인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어요. 정확하게는 여대라서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남녀 커뮤니티가 서로 말을 나누지도 않고 갈라져 있다고 해야되나요? 루저의 난이 터졌을 때만 해도 190cm는 되는 남성을 찾는게 신세대 여성의 솔직함(?) 이라는 황당한 망상이 껴있었고, 실제로 말을 꺼낸 것도 남녀공학이였을 여대생이였고요.

DieKatze/ 타락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타락한 인간들은 당연히 있는데, 문제는 이런 타락을 가속화시키는 타락한 사회문화와 타락한 남성우월주의자에 대한 인식은 없고 타락한 페미니스트만 공격하면서 타락한 페미니즘이 모든 페미니즘이고 페미니즘은 온건하고 건전한 것은 없으며 그것은 나쁜 것이다, 라는 인식만이 퍼지고 강화된다는 거죠. 그래서 온건해질 사람도 타락하는 악순환의 강화... 타락... 타락...

참 씁쓸함. 첫 단추도 잘못 끼웠는데.... 제대로 된 페미니즘이 생기기 어려운 환경까지 조성되고 있음

타락한 페미니즘을 욕하는 것으로 자신의 남성우월주의를 정당화시키는 놈들도 있고.. 아무튼 씁쓸하죠

사채업자/ 결국 여자들의 삶만 각박해지는 거죠. 이걸 여자의 적은 여자다 같은 드립 말고 여자들의 삶을 고쳐주게 문제적 남자를 족쳐야 하는데 그럴리가 없죠

그냥 안타깝죠 정말.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이 페미니즘을 지켜줘야 하지만... 뭐, 아시다시피 다들 메퇘지 쿵쿵이니 이딴 소리 하시느라 바쁘시고... 여성 외모비하가 메갈을 비난한다는 명목으로 널리 용인화되고 있죠

DieKatze und 사채업자/ 끔찍한 일입니다 정말... 저런 망언들이 자기 엄마/누나/여동생/여친/아내/딸한테는 해당이 안될거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아니면 해당되도 상관없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