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망가졌다는데 수리센터에서 안믿을 때 생기는 일

저번에 일 보던게 날라가서 주저리 주저리 쓰던걸 지웠었는데,

일단 이번에는 수리가 다 끝났으니 대충 풀어봅니다.

 

사건 개요는 이래요. 그냥 컴퓨터가 안 켜졌습니다. (참고로 기종은 애플 맥북 에어)

그래서 맛이 갔나 하고 하루 없이 버텼더니, 그 다음날 갑자기 딱 불이 들어옵니다.

정상이 됬나 했더니 커널패닉에(블루스크린), 화면이 일그러지는 등등 그냥 카오스.

 

다음날 바로 들고 공인서비스업체에 맡겼습니다. 설명도 대충 했고요.

포맷도 해봤는데, 포맷 도중에 커널이 나가던가 화면이 깨져서 3번째에 성공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랬더니 3일 후에 수리가 끝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포맷했더니 정상이라네요 오 ^^

당연히 그럴리가 있냐고 ㅁㄴㅇㄹ. 작업 하던거 날려먹었습니다. (저번 글 쓴 시점이 이 지점)

 

이번에는 좀 잘 설명해보려고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애플에 전화하고, 찾아도 보고 기타 등등.

사실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는지 이번에는 RAM 이상 이라고 반응이 잡히더라고요. (부팅할 때 경고음이 납니다)

똑같은 업체에 들렸습니다. 경고음 나는 동영상을 보더니, 이건 램이 나갔네요. 보드 교체해야되는데요.

그래서 고민도 안하고 교체해 달라고 했더니, 수리기사가 미국에서는 공짜일텐데 한국에서는 아니라고 주저리주저리.

백보 양보해서 소비자 보호법이 미쳤으니 그렇다 쳐도, 일단 돈 내고 고치겠다고 사인까지 하고 왔습니다.

 

1주일 쯤 후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포맷했더니 정상이라네요 오 ^^

 

야 장난하냐? 보드 수리한다며? 견적도 뽑았으면 바로 수리를 해야지?

그래서 바로 다시 전화해서, 저번에도 그래놓고 5만원 받았으면 됬지 뭘 헛소리를 하냐고 보드 교체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보드를 교체했는데도 문제가 발생하면 어쩌냐, 램을 사용하는 작업은 커널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등.

무슨 도스도 아니고 메모리가 모잘라면 가상 메모리로 넘겨야지 이 사람은 도대체.

 

그렇게 또 1주일 걸려서 수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밤샘해서 일 놓친 부분 대충 따라잡았습니다.

무슨 수리센터에서 사람을 안 믿고 난리야 정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