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랑 하는 오버워치. 너무 무섭다

오픈베타때부터 같이해온 사람들 말고, 오버워치 소문듣고 시작해보는 친구들이 같이 해달래서 한 열경기 했다

그런데 이 열판 중에서 단 한판 밖에 못이겼다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각자의 픽을 존중해주긴 하는데 이놈들, 절대 힐탱은 픽을 안한다

트레이서 위도우메이커 겐지 바스티온... 내가 게임 처음 했을땐 어려운거 말고 쉬운거부터 해서 맵부터 알아보자 싶었는데 얘네는 대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

 

적팀도 6인팟인 만큼 걔네는 조율을 했는지 조합이 갖춰져 있었다.

 

혼자 원탱 라인하르트하고 한명 지목해서 힐러 잡으라고 한다음 망치로 무쌍을 찍고 방벽으로 다 받아줬다

처치 딜 임무기여 처치 시간 4금따고 POTG에 뜨자 그제서야 한친구가 라인 개쎄네 하면서 그다음 판에서 라인을 들었다

 

물론 내 빠따질이 언제어디서나 막쓰는게 아니라 적절히 상황이 받춰줄때 하는건데

얘는 처음부터 끝까지 빠따질이다. 그러고 집중포화에 개복치마냥 3번연속으로 죽었을때 그친구는 다시 바스티온을 픽했다

 

거점 쟁탈전인데.. 젭라

 

이렇게 해서 조합은 맞추자고 해도 끝까지 절대 안맞추다 계속해서 지다보니 얘네들도 싫증이 났다 보다

게임에서 두명이 나가고 이내 나도 얘네들이 그냥 내가 캐리해주기만 기대하고 있구나 싶어서

그냥 나갔다

 

나중에 학교에서 얘네들이 자기가 샷빨이 쩐다느니 하면서 자랑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두렵다

 

얘네가 나중에 같이 경쟁전 돌리자고 하면 갖가지 핑계를 들어 도망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