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상적으로 대립하는 사람끼리 사석에서 의외로 친한 건 흔한 일이라

사람들이 면대면에선 사상이나 정치성향 이런 얘기는 안하거나, 오히려 서로 유하게 봐주려는 경향이 있는듯.

특히나 그게 동종업계 종사자면 더 강해지는 것 같고요

 

민주당 새누리당 의원끼리 만나서 골프도 치고

성재기도 사석에서 여성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내가 미디어에서는 그냥 과장해서 말한거야"라고 말했다는 썰도 있고(불분명)

성재기 사후에 나온 불쏘시개급 성재기 평전에 여성잡지 칼럼니스트가 서평 써준것도 아이러니

 

조봉암과 친했던 사람중에 극우였던 장택상도 있었고

저도 스토리작가랑 친하게 이야기하고 이번에 고기값도 빌렸는데요 뭐

여운형 선생도 마당발이었죠

아하...

저도 마르크스주의자와 친한데 그래서 둘다 서로를 숙청리스트 바닥에 두고 있음